출처- tvN ‘어쩌다 어른’ 캡쳐
7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에서 채사장이 ‘죄와 벌’을 읽게 된 이유를 전했다.
채사장은 “17살까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 누나 방에 가서 책을 한 권 골랐다”고 말했다.
이어 채사장은 “멋진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두껍고 2권인 책을 골랐다. 제목도 ‘죄와 벌’이었고 작가 도스토옙스키도 마음에 들었다. 러시아 이름이 그렇게 어려운줄 몰랐다. 졸리면 자고 다시 읽고 해서 15일 동안 다 읽었다”고 말했다.
A와 B의 대화를 엿듣게된 로쟈. 그는 부당착취로 부를 축적한 노파가 수도원에 전 재산을 기부하고 죽으려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노파를 죽이고 무수히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윤리와 정의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로쟈는 스스로 영웅이라 생각했다.
은으로 만든 담뱃갑을 가져간 로쟈는 노파가 끈을 푸는 사이 노파를 살해했다.
코트에 돈을 넣고 나오는 순간 노파의 여동생을 마주쳤고 또 살인을 저지른다.
그렇게 밖으로 나온 로쟈는 후미진 곳에 재물을 숨겼는데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이에 채사장 작가는 “로쟈처럼 할것인가, A처럼 할 것인가”를 물었다.
몇 명이 로쟈처럼 행동한다는 말에 채사장은 “잠재적 범죄자가 10명 정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