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오는 29일까지 도내 대학(교),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 ‘청년희망드림단’ 20여명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선발된 청년들은 경북도와 4곳의 취업지원기관에서 집중적으로 컨설팅해 본인이 희망하는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는 청년이 취업센터를 찾아가거나 기업에 취업원서를 내는 1:1 취업 구조인데, 이러한 취업 구조는 학생들이 적합한 취업정보를 수집하기 어렵고 취업전문기관으로부터 체계적으로 지원받기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북도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경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발 벗고 나선 것.
청년희망드림단 모집 포스터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을 위해 구미·김천 중심 서부권에는 경북경영자총협회와 경북산학융합본부가 참여하고, 포항·경주 중심의 동부권에는 경북동부경영자협회와 포항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이 기관들은 고용서비스와 인력 양성, 창업·창직 등에 특화된 취업지원기관으로서 청년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취업활동을 지원한다.
선발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된다. 서류심사는 학력 등 스펙보다는 열정, 노력, 성실성을 우선시하며, 면접은 블라인드로 실시, 오로지 청년의 잠재력을 평가해 선발할 예정이다.
‘나의 열정 이야기’라는 주제의 수기를 제출받아 지원자의 취업 준비과정 등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서 열정과 끈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도지사가 발급하는 우수청년인증서를 수여한다. 또한 4곳의 취업지원기관으로부터 집중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고 전담 잡(job)매니저를 통해 상시 취업 지도 및 관리를 받게 된다. 최대 70만원 상당의 취업활동비도 지원받는다.
도 박재구 일자리경제교통단장은 “취업을 갈망하고 꾸준히 취업준비를 해온 성실한 청년이라면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청년희망드림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지원방법은 경북도 또는 경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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