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 공원인 ‘ IoT-See Park’로 재탄생 한다.
대구시는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IoT See Park 개장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 IoT See Park’는 “IoT(사물인터넷)가 구현된 공원을 본다”는 의미와 안전한(Safe)·편리한(Easy)·친환경(Eco) 공원을 뜻한다.
시는 이번에 개장하는 ‘IoT See Park’를 그간 안전한 공원(Safe), 편리한 공원(Easy), 친환경 공원(Eco) 조성을 목표로 9개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날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개장식은 권영진 시장과 오철환 시의원, 김장기 SK텔레콤 전무, 김호경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사업은 국채보상 공원에 이어 타 공원에도 적용 가능한 ‘표준 스마트공원 모델 제시’를 목표로, 세계적 역사기념 공원으로서의 위상 정립, 스마트하고 안전한 공원문화 조성, 공원 운영 최적화 및 산업 콘텐츠 강화에 초점이 맞춰 추진됐다.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공원에 접목해 시설물의 지능화와 플랫폼을 통한 공원 내 각종 정보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스마트 공원은 크게 안전, 편의, 친환경 등 3가지 테마로 총 9개의 서비스가 구현된다.
안전한 공원 서비스로는 ▲위험요소를 스스로 학습해 감지하는 인공지능 CCTV ▲위치 확인이 가능한 대화형 비상벨 ▲자동밝기 조절로 안전과 에너지절감 효과를 가지는 스마트가로등 등이다.
편리한 공원 서비스로는 ▲공원 전역 무료 WiFi 환경 구축 ▲증강현실을 통한 오락적 요소 및 역사교육적 콘텐츠 제공 ▲스마트 방향표지판 등이다.
친환경 공원을 위해서는 ▲환경 및 미세먼지 센서 설치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쉼터용도의 태양광 벤치 ▲화재감지 및 자동 쓰레기 적재량 체크·압축·알람 기능의 스마트 쓰레기통 등이 설치됐다.
3개 분야 9개 서비스로 구축되는 ‘IoT See Park’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마트공원으로 사물인터넷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공원 이용 시민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공원관리의 첨단화를 이뤄냈다.
특히, 9개서비스의 효율적인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국제표준 기반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해 향후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확장과 연동도 가능하게 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의 역사적인 공간에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공원 사업은 비즈니스 모델로서 대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 체감형 서비스 및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면서, ”이를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첨단산업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대구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대구 전역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시험장으로 삼을 계획으로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스마트공원 조성사업은 최근 검침 애로지역인 가창면 전역의 상수도 원격검침서비스 구축 완료에 이은 두 번째 시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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