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스페셜’ 캡쳐
24일 방송된 ‘SBS 스페셜’은 암을 잊은 섬 ‘블루존’을 소개했다.
블루존(Blue Zone)은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유난히 긴 지역을 두고 부른다.
연구 결과 세계 5대 블루존 중 4곳이 섬이거나 반도라고 한다.
섬에는 그곳만의 특별함이 있었다.
육지로부터 떨어져 있어 다양한 오염원으로부터 고립되어 있다.
때문에 맑은 공기와 신선한 음식 재료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언덕으로 이뤄져 있는 섬의 지형이 자연스러운 운동효과를 가져온다.
무엇보다 심리적인 마음의 변화가 암을 이기는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사양도로 찾아온 외지인도 김동화 씨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섬을 찾았다.
췌장 주변 6개 장기에 전이된 상태였던 김 씨는 담낭에 문제가 생겨 닷새 만에 재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아내는 죽어도 한국에서 남편을 보내고 싶어했고 두 사람은 사양도에 들어왔다.
섬에 온 지 1년 만에 대장암 수술까지 했지만 그 뒤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김 씨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몸이 좋아진 것뿐만 아니라 표정도 밝아졌다.
김 씨는 “산바람과 바닷바람이 섞여서 바람 부는 게 엄청 좋다”며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