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정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주관하는 ‘아·태 녹색구매제도 컨설팅 및 이행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우수한 공공녹색구매 제도를 개도국에 전파하고 제도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태국과 베트남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계획 수립, 중점 품목 관련 공공녹색구매 기준 마련 및 이행 지원, 한국의 공공녹색구매 제도운영 경험 공유 등을 지원한다. 특히 공공녹색구매를 처음으로 시행하는 베트남은 사무용품 및 사무용 기자재 분야를, 이미 제도 운영 경험이 있는 태국은 건축 및 건설 분야를 중점 품목으로 정해 공공녹색구매 이행 활성화를 돕는다.
지원사업은 2019년 6월까지 진행하며 추진결과는 사례 보고서로 제작해 다른 국가들이 공공녹색구매를 이행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은 2005년 공공녹색구매제도 운영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한 후 약 10여 년간 제도를 운영해오며 OECD로부터 모범적인 제도 운영사례로 평가 받아왔다. 한국의 2016년 기준 국내 공공녹색구매 규모는 2조 8,456억 원으로 건축 및 건설 자재 품목 중심으로 성공적인 공공녹색구매를 운영하고 있다.
김용진 환경사업본부장은 “개도국의 공공녹색구매지원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친환경 제품시장을 확대하고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선도기관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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