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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수 여사가 마련한 ‘추석 선물’을 연휴를 하루 앞둔 9월 29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마련한 선물은 진도 흑미(호남), 예천 참깨(영남), 이천 햅쌀(경기), 영동 호두(충청), 평창 잣(강원) 등 전국 5도에서 생산된 곡물들로 채워졌다. 이는 통합을 바라는 문 대통령의 바람이 깃든 것으로 보여진다.
선물세트에는 전국 5도 곡물과 함께 문 대통령 부부의 메시지와 친필 사인 역시 들어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통합을 바라는 바람을 담아 전국 5도에서 생산된 곡물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또한 ‘김영란법’ 때문에 타격이 예상되는 농가를 배려한 차원도 깃들어 있다.
문 대통령이 이번에 마련한 선물은 약 7000여 세트다. 그 대상자는 전직 대통령 및 5부요인, 정계 원로 및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종교 및 사회문화 인사 등 지도층은 물론 애국지사 및 사회 소외계층도 포함된다. 특히 과거에 비해 소외계층 대상자를 대폭 늘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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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와대의 추석선물은 과거 전직 대통령에 의해서도 이뤄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추석때 경산 대추, 여주 햅쌀, 장흥 육포 등 역시 전국의 특산물로 선물을 마련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강원도 황태, 논산 대추, 부안 김, 통영 멸치 등으로 선물꾸러미를 꾸미기도 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