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올해 충남 천안시의 여권발급 건수가 전국에서 9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여권 접수는 9월까지 총 5만3692건이다.
이는 전국 242개 여권발급대행기관 중 9번째로 많은 기록이며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치다.
여권발급건수는 지난 2008년 여권사무대행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15년 5만1693건 2016년 6만960건을 접수했다.
올해도 9월까지의 누적신청자를 비교할 때 전년대비 23%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학 기간인 11월부터 3월까지는 하루에 평균 800여건의 여권접수와 교부가 집중됐으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실시되는 야간 민원실을 이용한 여권접수도 꾸준히 증가해 전년도 9월 누계대비 36% 증가한 4312건을 발급했다.
이처럼 여권발급 증가로 시가 벌어들인 자체수입도 ▲2014년 3억659만원 ▲2015년 3억7618만원(22.6%증가) ▲2016년에는 4억4892만원으로 19.3% 늘었다.
올해 여권발급 영수필증의 대행기관 수수료는 9월말 현재 24억5596만5000원이며 그 중 세입은 3억9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신대균 천안시 자치민원과장은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여권은 남녀노소 나이불문 누구나 소지하는 신분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여권신청민원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천안시에서 여권을 발급하시는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발급받고 수령할 수 있도록 여권발급 서비스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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