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유형문화재 제202호 김만증 초상.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충남=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지난 26일 2017년 ‘우리문화유산찾기’ 운동의 성과로 수집한 유물을 대상으로 ‘유물수증·수탁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올해 수집한 1000여건의 자료 가운데, 외부 전문가 심의를 통해 ▲충남의 명문가문인 광산김씨, 파평윤씨, 경주이씨 등 문중 자료 ▲세종시 소재 연기향교 자료 ▲결성장씨 문중 서당인 육영재 소장 자료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 770점을 유물로 엄선했다.
특히, 광산김씨 종중에서 대대로 보관해온 김만증 초상(충남유형문화재 제202호) 2점을 비롯해 조선시대 고전적과 왕명문서, 근현대 기록물 등은 충남의 역사문화를 고증하는데 단연 사료적 가치가 돋보이는 유물들이 포함됐다.
이종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공공기관에 자료를 기증·기탁하는 것은 조상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존할 뿐만 아니라 전시·교육·연구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연구원에서는 개인이나 문중에 보관되어 있는 유물을 연구원들이 직접 찾아가서 소독하고 관리해드리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으로 자료 소장자들의 많은 관심과 연락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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