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스페셜’캡쳐
2일 방송된 ‘MBC 스페셜’은 ‘산적과 아낙네, 오버 더 레인보우’ 편으로 꾸며졌다.
60대. 어떤 사람들은 인생의 반환점을 돈 늦은 나이라고 하지만 누구보다 젊게, 차별화되게, 자신들만의 삶을 살아가는 노부부가 있다.
화려한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무등산 산골짜기로 들어온 주정필(61세)와 양선자(63세) 부부가 이번에는 제주로 떠났다.
10년 전부터 무전여행을 시작한 부부는 국내는 물론이고 동남아, 인도 등 해외의 오지를 무전여행으로 누볐다.
제주에서는 오토바이 한 대로 돌았다.
산적과 아낙네는 제주도의 멋진 풍경을 벗 삼아 삼포냐로 버스킹을 하며 여행 경비를 모은다.
배가 고프면 인근 주민들에게 쌀과 반찬을 얻고, 밤에는 텐트에서 야영을 한다.
씻을 곳이 없어서 수돗가에서 찬물로 샤워하기도 한다. 정말 필요한 지출이 아니면 여행 중 돈을 쓰지 않는다는 부부.
어떻게 여행을 지속할까 싶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여행을 즐기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