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15년부터 시작한 ‘일본 IT 기업 취업 지원 과정’은 만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 유수 정보통신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수원상공회의소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을 알선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제1기 연수생 30명 중 26명이, 제2기 연수생 29명 중 26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10월 31일 기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한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이날 설명회는 ‘일본 IT 기업 취업 현황·비전’을 주제로 한 이정연 강남대 교수 발표, 일본 현지 IT 업체 소개, 질의응답 등으로 이어졌다.
제3기 일본 IT 기업 취업 연수생은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연수생으로 선발되면 12월 4일부터 2018년 7월 13일까지 수원상공회의소에서 교육을 받는다. 오라클(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자바(프로그래밍 언어) 등 직무교육과 일본어 교육, 소양 교육(일본기업 문화 이해 등)을 한다.
연수생이 취업시 급여 조건은 초임 연봉 2,500만원 이상, 연수시 교육비용은 130만원 개인부담이 있으며 취업 후 성공장려금 개별 신청자 중 선정된 인원은 최대 2백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연수생 자격요건은 만34세 이하 미취업자로서 대학 이상 졸업자(2018년 2월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JLPT(일본어 능력시험) N1·N2 소지자, 정보처리(산업) 기사 자격 취득자(교육 기간 내 취득 가능자), 수원시 거주 또는 수원시 관내 대학 졸업생(예정자)은 우대한다.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연수(K-Move스쿨) 신청을 클릭하고 ‘수원상공회의소 과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고 수원상공회의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인성검사 및 면접일정 등은 개별 통보하며 면접시 고용보험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 출입국사실증명서, 대학졸업(예정)증명서, 자격증 및 어학성적표 등 사본,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수원시와 수원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 8개 일본 IT(정보통신) 기업과 ‘청년 해외 취업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해외 취업 연수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예산·정책을 지원하고, 수원상공회의소는 일본 기업 수요에 맞는 연수생을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으로 인력을 양성하며 일본 기업들은 연수과정을 수료한 청년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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