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에 선정된 한현수 양평농협 조합장이 수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우측에서 세번째)
한현수 양평농협 조합장이 8일 ‘이달의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에 선정됐다.
경기농협(본부장·한기열)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현수 양평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나종석 팔탄농협 조합장, 이종혁 장흥농협 조합장, 이기열 모현농협 조합장, 안황하 관인농협 조합장, 김지현 가남농협 조합장이 수상했다.
한현수 양평농협 조합장은 지난 2015년 3월 11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61.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후 맞춤형 농산물 공급, 작목반 분업 생산재 등을 추진해 경제 사업 물량을 750억 원 규모로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조합장은 “이 처럼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조합원 모두의 힘“이라면서, ”앞으로도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임직원 모두 힘을 합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현수 조합장은 ‘변화의 새바람 통해 조합 이익 극대화’라는 공약을 위해 스스로 연봉 30% 삭감이라는 선거공약을 이행하는 한편 직원 역량교육으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 조합장이 지난 선거에서 내건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조합장 고액 연봉 30% 반납이다. 4년 임기동안 반납된 1억4400만원은 조합원 복지에 쓰여질 예정이다.
“어려운 농협 현실을 감안하여 조합장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한 조합장은 당선 후 농협주유소의 기름값 인하와 무료세차를 실시해 선거공약을 이행 중이다.
이와 함께 가격은 내리고 품질은 높이는 방안으로 하나로마트 유통단계 축소를 위해 유통전문가를 채용하고, 이를 위해 수수료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값은 내리고 품질은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한 조합장은 또 연 1000여명으로 한정됐던 조합원건강검진을 두 배인 연 2000여명으로 확대하고 ▲양축농가를 위해 물맑은 양평한우 판매 ▲연중 농약상담사 운영 ▲사업활성화 자금 저리 지원 ▲원로조합원 장수연금 ▲당연직 여성 비상임이사와 여성대의원 증원 ▲1:1맟춤형 영농지원사업 ▲경영전문가 강좌프로그램 등 공약사항을 위해 불요불급한 경비를 절감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착실히 주진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방침 및 주요 사업추진은 한 조합장이 선거당시 공약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조합장은 “직원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직원역량교육으로 조합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조합원님과 임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반드시 만들어 조합원들의 권익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현수 조합장은 1955년 강하면 왕창리 출생으로 강하초, 양평중고를 졸업하고, 1977년 양평농협에 입사하여 2013년까지 36년간 양평관내 농협에 근무하다 양평농협 경영전략실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했다.
한 조합장은 36년의 농협 실무경험을 거친 명실상부한 ‘농협맨’으로 양평농협이 나아가야 할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