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지원반 구성·운영, 지진특위 구성 긍정적 검토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의회(의장 김응규)가 현재 진행중인 행정사무감사를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5일 포항 지진피해가 예상보다 크고,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집행부가 피해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다.
경북도의회
앞서 도의회는 지난 17일 경북도어업기술센터(포항시 흥해읍)에서 긴급대책회의 후속 조치로, 도의회를 총괄하는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봉교)가 진행중인 4개 행정사무감사위원회간 의견을 모아, 집행부와 함께 피해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지난 20일 기획경제, 문화환경 농수산 행정사무감사위원회에서, 21일 행정보건복지 행정사무감사위원회에서 2017년 미실시된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포항 환호동 대동빌라와 송림시장의 지진피해 현장,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을,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피해 사회복지시설 포항들꽃마을을 방문하는 등 위원회 차원에서 지진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피해지역 관련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의회 현장 지원반도 구성·운영해 포항지역 도의원들의 현장활동 지원과 지시사항 처리, 상황보고를 위한 의원과 직원이 함께 동행해 현장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처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오는 27~28일 총 6명의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질문하기로 예정된 도정질문도 전격 취소했다.
도의회 김봉교 운영위원장은 “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강구해 피해최소화와 조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응규 도의회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조례안, 예산안 심사 등과 더불어 지방의회의 가장 대표적인 중요한 권한이나, 포항 지진에 대한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등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2017년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라며, “신속한 피해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