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초청 대화 ‘통합과 개혁의 정치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국민의당의 전당원 투표결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표가 반대표를 압도한 가운데 양당의 통합 절차가 가속도를 붙고 있다. 2일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위한 2+2교섭창구를 담당할 인사로 이언주, 이태규 의원을 확정했다.
이미 이에 앞서 바른정당은 오신환, 정운천 의원을 대표로하는 교섭창구를 마련한 상황이었다.
해당 교섭창구 인사들은 2일 오후 사전회의를 통해 의제를 조율했으며, 오는 3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결국 양측 교섭창구의 핵심 의제 사안으로는 통합의 방식과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과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 통합 모델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각 당에서 창당발기인을 구성해 창당을 진행, 양당이 각자 의결해 통합신당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또한 각 당은 오는 1월 말께 전당대회를 개최해 통합을 의결하고 수임기구에 권한을 위임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거쳐 양당은 이르면 내달 초 통합신당을 선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