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치러진 상인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천희 후보가 상인회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물맑은시장 상인회장에 이천희 후보가 당선됐다.
30일 치러진 상인회장 선거에서 이천희 후보는 유권자 265명중 총 203명이 선거에 참여한 가운데 102표를 얻어 101표를 얻은 전병곤 후보를 1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치러진 선거는 76.6%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상인들이 상인회에 거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1길에서 정육점식당을 운영 중인 이 당선자는 대를 이어 양평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상인회원들에 대한 봉사정신이 몸에 밴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천희 당선자는 “끝까지 함께 경선을 완주한 전병곤 후보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상인회가 발전이 되려면 소통과 통합, 투명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1표차인 선거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저와 생각이 다른 회원들의 의견도 수렴하여 상인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인회장 선거에서 롯데마트 입점을 반대하는 이천희 후보가 겨우 1표 차이로 승리하면서 롯데마트 입점반대에 큰 동력을 얻기에는 무리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한 이천희 당선자로서는 시장 최초로 경합에 의한 상인회장 선출로 인해 상인회원 간 반목과 갈등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얼룩진 시장 민심을 조속히 치유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무엇보다도 이 당선자는 ‘최순실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철저한 주변관리로 시장 발전에 요주의 인물들은 과감히 배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투표가 시작전 서로 악수를 하는 전병곤 후보(사진 왼쪽)와 이천희 후보
상인회장에 당선된 이천흐 후보.
고건덕 이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상인회원이 회장선거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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