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에 참가한 중국 스타 왕홍
[일요신문] 강화군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스타 ‘왕홍’ 15인과 함께 관광도시 강화를 중국에 알리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18 소비자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화군은 새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의 인터넷 스타 ‘왕홍’들과 함께 강화군 내 주요 관광명소를 실시간 방송으로 중국에 홍보하는 캠페인을 2월 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1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RISING STARS’에서 선발된 15명의 슈퍼 왕홍들은 대회 후 강화도로 이동해 2월 1일부터 1박 2일간 강화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 중이다.
강화를 중국에 홍보하기 위해 강화도 관광지를 탐방 중인 중국 왕홍
이들은 자신의 팬들에게 소개할 강화의 주요 관광스팟과 음식, 숙박시설, 쇼핑 등을 경험하며 이 체험정보를 실시간 방송으로 중국 전역으로 송출해 천만 명 이상이 시청 중이다.
왕홍들은 각자 풀빌라 펜션에서 하루를 머물며 빛나는 바다가 펼쳐진 브런치카페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강화 고려인삼과 갯벌장어 등을 소개하며 강화읍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한 뒤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서 휴식을 즐길 예정이다.
왕홍들이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강화 체험 방송은 이즈보, 웨이보 등 중국의 인터넷 주요 서비스를 통해 중국 내 천만 명 이상의 중국 팔로워들이 시청하고 있다.
또한 강화군은 왕홍들과 함께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국내 ETN 케이블방송 및 포털과 SNS 등을 통해서도 설 특집 방송 형식으로 1부와 2부에 걸쳐 방영할 계획이다.
강화군 문화관광과 황순길 과장은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중국 왕홍들이다.이들이 직접 중국 고객들에게 강화 체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 이라며 왕홍 마케팅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이번 왕홍 마케팅은 점차 증가하는 자유여행객들을 주요 타겟으로 한 것”이라며 강화에서만 누릴 수 있는 웰빙 관광상품에 대해 이미 왕홍들의 사전 반응이 좋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