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계명대서 계명대 태권부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최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에서 첫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현재 베트남은 스포츠 분야에 까지 한류열풍이 불며 한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와 화제가 되고 있다.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5~10일 계명대 태권도센터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남자 3명, 여자 6명, 감독 및 코치진 등 13명으로 구성된 전지훈련팀은 오는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오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받고 오후에는 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길태(남·38) 감독은 지난 해 1월부터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다. 뚜엔(여·22) 선수가 베트남 최초로 ‘2017 무주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49kg급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강팀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뚜엔 선수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받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한국선수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공격적이고 다이나믹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 모든 노하우를 전수 받아 기량을 더욱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계명대 태권도 선수들은 세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태권도센터가 있어 전지훈련 장소로 적합하다”며, “이번 기회에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정재정 계명대 태권도부 감독은 겨루기 전술 및 전략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가지고 있어, 베트남 선수들이 약한 붙어서 공격 시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한 옆차기와 돌려차기 등 기술을 전수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재정(남·49) 계명대 태권도부 감독은 2009년부터 계명대 태권도부 감독을 맡으며, 여러차례 계명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서종빈, 김봉수, 장민호, 조민균 등 국가대표와 대학 대표를 발굴하기도 했으며,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 전지훈련에 앞서 지난 1월 23일~2월 2일 프랑스 주니어 양궁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가지기도했다.
프랑스 양궁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들이 계명대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계명대 양궁부는 리우올림픽 2관왕 장혜진 선수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양궁부 감독을 맡고 있는 류수정(여·51) 감독은 장혜진 선수를 키워낸 장본인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양국 국가대표팀 코치, 2013년 한국양궁협회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니콜라스 프랑스 주니어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은 “주니어 국가대표 선서들을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기량을 키우기 위해 전지훈련을 왔다”며, “특히, 류 감독의 지도력과 훈련방식을 평소 동경해 이를 전수받기 위해 계명대로 전지훈련을 오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주니어 양궁 국가대표 남자선수 2명, 여자선수 2명은 아침 6시 반에 기상해 저녁 8시반 까지 맹훈련을 했다. 이들은 기본 체력훈련부터 멘탈 트레이닝 등을 비롯해 기술훈련까지 모두 소화해 내며 성공적인 훈련을 가졌다.
류수정 감독은 “프랑스 선수들이 주니어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체력 조건이 우리 선수들 보다 뛰어나고 훈련 습득이 빨라 놀랐다”며, “프랑스 선수들의 기량 향상 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에게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훈련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영진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두각
영진전문대 호텔 객실 시공 실내건축시공관리반. 사진=영진전문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된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가시적 성과와 함께 이 사업 선도모델 창출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지난 2012~2016년 ‘LINC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 대학은 지난 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사회맞춤형학과는 협약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정규교과와 마스터인(MASTER-人) 특강 등 비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학과다.
영진은 지역전략산업 분야에 인터넷광고 전략·기획, 콘텐츠 제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인터넷광고마케팅반 등 4개반을, 신성장산업 분야에 실내건축 시공현장관리, 특정공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실내건축시공관리반 등 4개반을 개설, 협약기업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기 사업 마무리를 앞둔 사회맞춤형학과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사회맞춤형학과 가운데 실내건축시공관리반(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참여학생 25명)은 채용약정 인원 20명을 초과한 22명이 협약기업에 취업하며 취업률 110%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시공능력평가액(도급순위) 1위인 ㈜국보디자인은 약정인원(4명) 대비 300%인 12명을 채용했다. ㈜다원디자인은 4명, 두양건축㈜)과 ㈜포르테라인, ㈜아데스클래스는 각각 2명을 채용했다.
㈜국보디자인 이영준 경영지원실 차장은 “우리 회사와 협약으로 개설된 실내건축시공관리반 재학생들은 지난해 하계방학 때 제주 등 전국 6곳의 회사 시공현장에 배치돼 직무에 대한 이해도와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특히, 지난 해 이 대학 작품전에 학생들이 대학 홍보관과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 객실을 모델로 직접 시공해 보여, 회사에선 현장 전문가로 성장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12명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아이엠컴즈, ㈜하이애드원 등과 협약으로 개설된 인터넷광고마케팅반(콘텐츠디자인과) 역시 약정인원의 80%인 16명이 취업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 하이애드원에서 현장 실습을 가진 차자영 씨는 이 실습 수기로 ‘2017 링크플러스 사회맞춤형학과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특급호텔반(국제관광조리계열)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호텔신라, 호텔현대들과 협약한 이 반도 약정인원 20명 중 15명이 취업했다.
최재영 총장은 “사회맞춤형학과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도록 대학 모든 구성원들이 성심을 다 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문식교육의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보건대, 전국대학 최초 잡팜(JOB FARM -직업농장) 개발
21개 전 학과 학생 적성 기반 다양한 직업정보 안내·교육 실시
대구보건대 잡팜 활용 진료교육. 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잡팜(JOB FARM - 직업농장)을 개발,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잡팜은 이 대학이 학생들을 위해 추진한 적성기반 학과별 직업정보개발 사업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적성을 토대로 학과별 진로, 직업, 직무 정보를 안내하는 모든 과정이다. 진행방법은 먼저,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적성검사를 한 후 학생 개개인에게 사무총무, 경영 및 사업, 휴먼서비스, 창의, 탐구, 컴퓨터기술 등 6가지 중에 가장 맞는 한 분야를 추천해 준다. 자신의 적성을 파악한 학생이 진로상담을 요청하면 교수 및 상담관은 학과별 잡팜을 활용해 다양한 진로를 제시한다. 이후 학생 진로에 도움이 되도록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최종 진로 이력을 관리한다.
잡팜은 임상병리과 한 학과에만 40개 직업, 20개 자격증, 40개 진출 분야를 전하고 있다. 21개 전 학과로 본다면 수백 가지 직업과 자격증, 진출분야를 소개하게 되는 것.
대구보건대는 2015년 학생진로개발센터를 신설하고 잡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3년 간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해 상반기에 보건의료전산과, 소방안전관리과 등 5개 학과를 개발했으며, 최근 보건계열 등 21개 전학과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학생진로개발센터 김수정 센터장은 ”지난 해 상반기 5개 학과에 잡팜 사업을 실시한 결과, 전년보다 학생 중도 탈락률이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대학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또 ”일부 4년제 대학과 학과에서 잡팜과 유사한 진로 지원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보건계열을 포함한 전 학과를 대상으로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며, ”잡팜으로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진로를 제시해 주는 만큼, 산업체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영진사이버대,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영진사이버대 학위수여식. 사진=영진사이버대
영진사이버대(총장 조방제)는 지난 10일 대구 본교 정보관 국제세미나실에서 2017학년도 제15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성적우수자 시상, 조방제 총장의 회고사 순으로 진행, 1502명이 전문학사를 받았고, 132명이 성적우수 및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체수석은 2년 간 전과목 A+학점을 받은 고광훈(관광영어학과·59)씨로 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으로 영진사이버대는 2002년 개교 이후 모두 1만5669명의 전문학사를 배출했다.
조방제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직장인이나 주부, 산업체위탁생, 군인 등 다양한 직업군의 재학생 3600여 명이 자신의 미래를 위한 꿈에 도전하고 있다”며, “특히 오프라인 대학에 비해 연령이나 거주지에 관계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 대학 진학의 기회를 놓친 분들이 지원해 학습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사이버대는 오는 20일까지 201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 계명문화대, ‘제10회 학사 및 제55회 전문학사 학위수여식’ 가져
계명문화대 학위수여식. 사진=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총장 박명호)는 지난 9일 대학 수련관에서 ‘제10회 학사 및 제55회 전문학사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 날 학위수여식에는 정순모 법인 이사장과 법인 임원, 이광석 성서경찰서장, 오경주 해군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장, 하태준 총동창회장, 이종준 대학평의원회 의장, ㈜신광전력 이범주 대표를 비롯한 내외빈과 학부모 및 졸업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식품영양조리학부 변현주 학생은 재학 중 전과목 A+를 받아 수석졸업생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찰행정과 조민혁 학생은 계명문화대 총장상을, 뷰티코디네이션학부 김진아 학생은 계명문화대상을, 컴퓨터학부 허진우 학생은 대구시장상을, 경찰행정과 권태희·방준성 학생은 성서경찰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회복지상담과 송남희 학생은 졸업생을 대표해 전문학사 학위증을 받았다.
박명호 총장은 “언제 어디서나 자랑스러운 계명문화인임을 잊지 말고 앞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해 주길 바란다”며,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를 받기까지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은 학부모님과 애정과 열정으로 졸업생을 지도한 여러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전문학사 1872명, 학사(간호학과) 63명,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학사 146명 등 총 2081명의 학생들이 졸업했으며, 이로써 계명문화대는 개교 55년 간 8만4779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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