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시의회 본관기자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문수 의원은 “1999년~2002년까지 성북구청장 비서 및 비서실장으로 진영호 구청장을 직접 수행하며 많이 배웠고 유승희 국회의원으로부터 서민들의 눈물어린 얘기를 들어주고 골목골목 작은 민원이라도 꼭 챙기는 따뜻한 여성리더쉽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서 “서울시의원 8년 간, 전통시장과 동네상권을 살리기 위한 일명 SSM 규제 조례를 개정하고, SH공사 고리은행대출을 적발해 저리대환으로 수십억의 예산절감을 했고 제9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으로서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많은 사안들을 해결함으로써 정치적 리더십과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제, 성북구민과 함께, 작은 거인 김문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후배들에게는 기회를, 구민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저에게는 도전이 될 것”이라며 “정치를 시작했던 첫 마음을 되새기며 오늘, 성북구청장이 되고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끝으로 그는 당선이 된다면 부구청장 인사 및 구의회 인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일요신문> 기자의 질문에 “당선되면 기존처럼 부구청장을 내부에서 승진기용 하겠다”면서 “구의회의 인사권도 상당부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의원은, 1968년 전남 순천시 농촌마을에서 태어나 순천효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서울시의회 재선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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