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김관용 경북지사가 경산시 공무원들을 대상, 특강을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김관용 경북지사는 13일 “경산시는 종합대학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는 경북 최대의 교육연구 도시”라며, “화장품산업과 탄소중심 신소재 산업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지식산업 중심도시로 우뚝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산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 같이 말하며, “그간 도와 경산시는 탄소소재산업 거점조성과 화장품 산업특화단지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켜 경산시는 물론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탄소소재는 초고온, 초강도, 고전도성, 내마모성 등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어 기존소재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항공기, 자동차 등 타 산업과 융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산업발전을 견인해 나갈 꿈의 신소재 산업이다. 세계적 탄소복합재료 연구기관인 AMRC그룹의 아시아거점 센터를 중심으로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지원센터와 공동연구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적 탄소기업과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탄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다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화장품특화산업단지 조성 등 경산시를 글로벌 K-뷰티융복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성장정체기에 이른 경산의 자동차 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K-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충북 오송지역의 LG,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내수 위주의 산업육성과 차별화해 경산지역을 유수 해외기업과 중소·창업기업 중심의 국내 최대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지난해 화장품산업의 해외수출 촉진을 위해 경북도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앤코(CLEWNCO)를 개발하고 베트남 호찌민과 다낭에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21개 기업, 120여개 제품의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산은 경북 최대의 교육·연구도시로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다양한 첨단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앞으로 탄소산업과 화장품산업 등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힘써 국내 최대의 첨단지식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며 특강을 마무리 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