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시, “안심폰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 돌봐드릴께요”
인천시는 홀로 사는 어르신(독거노인)의 안전 확인 및 긴급상황 대처를 위해 운영 중인 안부전화용 사랑의 안심폰을 4월부터 2020년 까지 스마트 안심폰으로 총 3400대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안심폰 사업은 인구의 고령화와 핵가족화에 따라 보호가 필요한 홀로 사는 어르신의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지난 2011년부터 홀로 사는 어르신 3400명과 생활관리사를 연계해 주 1회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고 주 2회 이상 양 방향 화상통화가 가능한 안심폰으로 실시간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서비스를 제공하는 독거노인 돌봄 사업이다.
시는 돌봄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금년에 구형 안심폰 중 고장이 나거나 노후화로 인해 성능이 떨어진 구형 안심폰 1000대를 우선 교체하며 2020년까지 총 3400대를 스마트 안심폰으로 모두 교체 할 계획이다.
지난 3월 SKT통신사의 복지 통신요금을 적용한 스마트 안심폰 제작업체인 아바드(주)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1차 5월까지 안심폰 584대와 생활관리사폰 261대를 구입하고 2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이번 교체하는 스마트 안심폰은 기존 안심폰의 단점을 보완, 영상통화가 가능한 큰 화면과 우수한 통화품질 및 단종 위험이 없는 스마트 폰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해 119 긴급호출, 생활관리사 호출 및 움직임을 감지하는 안심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안전 시스템 구축과 말벗 제공 등 고독사 방지와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 주민이 만드는 애인(愛仁)동네 총괄계획가 활동시작
인천시는 11일 ‘주민이 만드는 애인(愛仁)동네 총괄계획가 위촉’을 시작으로 주민이 만드는 애인동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기존 원도심 저층주거지관리사업을 보완해 주민이 직접 참여,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마을을 계획해 실행하고 공동이용시설을 자력으로 운영하는 선순환 사업구조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
주민이 공감하고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한 첫 인천형 주거지재생사업이기도 하다.
주민이 스스로 필요한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만들어가는 ‘애인(愛仁)동네’는 장시간 사업기간이 소요되고 전문성이 요구돼 시는 사업초기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함께하는 전문가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만드는 애인동네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민 거버넌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총괄계획가 지원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주민의 뜻이 ‘애인동네’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총괄계획가 등 전문가 활용,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서 전문가 풀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민 자체 역량이 제고되는 시점까지 전문인력을 행정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시 금연정책 청신호, 흡연율 대폭 감소 실효성 높아
인천시는 국민건강 최대 위해 요인인 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한 강력한 금연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만성호흡기 질환, 심혈관질환 등 성인의 조기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위험요인이고 직접적인 소비 뿐 아니라 간접흡연에 의한 노출 또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해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금연사업을 통한 흡연율 감소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예방과 흡연자 금연지원, 금연환경 조성을 강화하는 종합적인 금연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10개 군.구 보건소, 인천금연지원센터, 병의원과 연계한 다각적 금연지원서비스를 추진한다.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통한 상담 및 금연유도를 활성화하고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금연성공이 어려운 흡연자에 대해 병의원 금연치료 및 금연지원센터의 금연캠프 연계 등 체계적 전문적 금연지원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존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와 저소득층의 금연치료비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비흡연자 보호를 위한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지정 및 지도단속도 강화된다. 현재 6만8769개소인 금연구역에 대해 금연지도원 등 단속인력을 투입, 법령이행 모니터링 및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를 수시 집중 단속한다.
흡연예방 및 시민인식개선을 위한 금연교육·홍보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인지능력이 형성되는 유아, 흡연시작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 군인 등에 대해 집단별 특성을 반영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해 잠재적 흡연자를 줄여나가고 흡연의 위해성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과 행동지침에 대해 미디어 및 다양한 행사를 통한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시는 제31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오는 5월26일 월미 문화의 거리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금연체험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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