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용 (사)대한민국팔각회 총재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진구청장에 도전한 박수용 (사)대한민국팔각회 총재가 현재 진행되는 경선에 대해 강한 불신을 나타내며 탈당의사까지 표했다.
박수용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영욱 전 시의원을 부산진구청장 단수추천 하면서 불거진 ‘사천 논란’이 중앙당의 공정경선 결정과 다르게 김영욱·황규필 양자 경선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반발했다.
박 후보는 이어 “사천(私薦) 문제로 야기된 이번 중앙당의 결정은 후보자 전원에 대한 100% 여론조사로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인 만큼, 하위 심의기관인 부산시당 공관위는 등록한 후보에 대해 공정한 경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한 “단수추천으로 ‘사천논란’을 불러온 이헌승 시당위원장과 김영욱 후보는 자중해야 할 것”이라며 “또다시 중앙당의 결정에 불복해 여론을 호도하거나 불공정 경선시비에 휘말리면 본선경쟁력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박 후보는 “부산·경남을 위주로 1만2천명의 회원을 가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대한민국팔각회 총재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보수 수권정당을 자임하는 한국당의 자기부정”이라면서 “이런 사태가 현실화 되면 명예회복 차원에서 무소속 출마를 비롯한 정치적·법적 책임을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에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박수용 후보는 일방적인 경선배제와 불공정한 경선이 계속적으로 진행될 시 본인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함께 탈당, 지역 주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부산시당공관위는 13일 현재까지 부산진구 구청장후보 경선과 관련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추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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