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의 현장 방문 모습.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13일 ‘수산기술사업소 사천사무소’와 ‘항만관리사업소 사천사무소’를 찾아 주요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일선에서 담당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수산기술사업소(사천사무소)는 현장 최일선 수산기술보급기관으로, 수산업경영인 교육뿐만 아니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동수리소 운영, 배합사료 구매자금 지원 등 다양한 어촌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적조, 고수온, 패류독소 예방을 위한 예찰업무도 병행한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일선 현장에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반복되는 적조, 고수온, 패류독소 등에 따른 피해예방에 계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항만 질서유지를 위해 일선현장에서 항만시설 및 선박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항만관리사업소(사천사무소)에도 들러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행은 현안보고를 들은 뒤 “현장 일선업무 수행에 애로사항도 있겠지만, 도민들을 위해 계속적인 무역항내 불법행위 단속과 항만 정화 활동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 조성에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마무리 추진
고성 포교항 전경.
경남도는 올해 어항기능의 다변화와 어촌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도에 도내 지방어항 중 거제 쌍근항, 하동 술상항, 통영 영운항, 남해 서상항, 사천 대포항, 고성 포교항 등 6개항을 다기능어항으로 선정하고, 지난해까지 178억 원을 투입해 4개항을 개발 완료했다.
올해는 도비 20억 원을 확보하고 사천 대포항과 고성 포교항 등 나머지 2개항에 대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하반기에는 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차질 없는 사업예산 확보로 공사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2020년에는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은 수산업의 국내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연안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어항기능에 관광·레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각 어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어항의 가치를 높여 어항을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지방어항 개발사업 14개소에 대해 12개소는 공사를 착공했고, 아름다운어항 개발사업 3개소는 지난 3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오는 9월 완료예정으로 진행 중에 있는 등 지방어항 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어항 개발사업은 도내 지방어항 68개소에 대해 어항 기본시설인 방파제, 물양장 등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45개항을 완료했다.
나머지 23개항 중 14개항은 어항개발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름다운어항은 다기능어항과 같이 2008년도에 지방어항 중 11개항을 선정해 추진해 오고 있다.
어항 내 휴게공간조성이나 조명시설설치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3개항을 완료했고, 올해부터 3개소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대폭 확대 추진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시행 전후 모습.
경남도는 이번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양질의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내환경을 개선하는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
사회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실내환경은 대부분 열악해 총휘발성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미세먼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 환경유해인자에 노출돼 있어 일반사람보다 더 많은 건강상 피해를 입게 되거나, 아토피성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비염 등의 환경성질환이 발생될 우려가 크다.
특히 장애인가구, 독거노인가구, 저소득가구, 소년소녀가장 등이 거주하는 실내는 결로현상 등으로 벽지가 떨어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며, 찢어진 장판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생활환경이 매우 나쁜 경우도 있다.
이에 경남도는 취약계층의 환경성질환을 예방을 목적으로 실내환경이 열악한 도내 거주 취약계층가구 160개소를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실내 환경유해인자 진단·컨설팅 대상으로 추천해 진단결과를 통보받고, 그 중 실내 환경개선이 시급한 80개소에 도비와 시·군비를 투입해 실내환경을 개선한다.
실내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진단·컨설팅은 측정 전문업체와 공무원이 함께 도내 160개소를 방문해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미세먼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등 총 6개 항목을 측정하게 된다.
환경유해인자 관리방법 안내, 측정분석결과와 환경성질환 교육자료 제공 등 컨설팅을 실시한다.
실내 환경개선사업은 환경유해인자 진단·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개선이 시급한 80개소를 선정해 환경부가 사회공헌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친환경제품을 지원받아 도배시공, 장판교체, 페인트도색 등을 실시한다. 시공비용은 도비와 시·군비 4천만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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