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동구, 김한우, 엄태원 의왕시의원 예비후보.
[의왕=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의왕시의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구, 김한우, 엄태원 시의원 예비후보들은 18일 의왕시청 브리핑 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6일 의왕민주시민연합이 제기한 ‘신창현 국회의원 공천관련 갑질 의혹 규탄’ 의혹에 대해 신 의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후보 등은 “의왕시 가선거구(오전동, 고천동, 부곡동)는 이미 3명의 후보가 공천신청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공모 신청한 후보자들에게 아무런 통보나 설명도 없이 지난 9일 추가공모지역으로 분류된 것을 보면 의왕민주시민연합이 제기한 신 의원 공천 개입 의혹이 점점 기정사실화 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정 국회의원이 자의적인 결정으로 권리당원 여러분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은 촛불정신을 구현할 문재인 정부에서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신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보 등은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의 독립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믿고 있으며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와 결정을 적극 지지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의왕시 53개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의왕민주시민연합은 16일 의왕시청 중앙광장 및 브리핑룸에서 ‘신창현 국회의원 공천관련 갑질 의혹 규탄’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신 의원의 공천농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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