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유커 감소로 타격을 입고 있는 제주지역 관광사업체의 융자금 상환이 1년 유예된다.
제주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관광진흥기금 융자금 상환을 1년 유예하기로 하고 도청 홈페지를 통해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한․중 관계 호전 분위기로 관광 재개의 긍정적 요인은 있으나 실질적인 시기는 불확실하며 지난해 3월이후 전면적 관광 봉쇄라는 유래 없는 예외적인 상황임을 감안해 올해까지만 융자금 상환을 유예키로 했다.
이번 상환 유예는 실질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에 지원될 수 있도록 유예대상을 제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거치기간 종료 후 원금상환 중이거나 거치기간이 1년미만 남은 업체 중 2017년도 매출액이 3개년(2014~2016년) 평균 매출액보다 감소한 업체로 제한했다. 공고일 기준 거치기간이 1년이상 남은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17일간이다. 유예기간은 최대 1년이다.
절차는 융자자가 융자취급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금융기관에서는 해당 신청건에 대한 적격성 심사 후 5.31일까지 제주도(관광정책과)로 적격 대상자를 통보하면 도에서는 6월15일까지 최종 유예 결정을 하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사드 피해지원을 위해 230개소 307억원의 특별융자와 291건 2280억원에 대해서 융자금 상환을 유예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