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한 사우디 알팔레 에너지부 장관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대형 원전 프로젝트의 예비사업자 선정이 다가온 가운데 한-사우디 간 원자력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사우디아라비아 알팔레(H.E. AlFalieh)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5일 연구원을 방문, 스마트 원자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원에서 원자로 설계 기술 교육을 받고 있는 자국 엔지니어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알팔레 장관은 연구원에 도착 후 SMART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김긍구 SMART개발사업단장의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원자로 설계 기술 교육을 위해 사우디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에서 파견한 사우디측 연구자의 관련 발표를 경청하고, 원자력 안전연구 시설을 시찰했다.
알팔레 장관은 사우디 국립원자력연구소(NNL, National Nuclear Laboratory) 설립과 관련해 NNL이 최단시간에 원자력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원자력연구원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재주 원장은 “이번 알팔레 장관의 방문은 한-사우디 파트너십 협력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특히 “사우디가 소형원전 SMART의 자국 건설과 나아가 제3국 수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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