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으로 6개월간 일했던 전력이 드러나면서 6.13 지방선거 경쟁 후보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문대림 예비후보측이 공세를 시작했다.
문대림 예비후보측은 12일 홍진혁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원 후보는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관권선거 의혹과 허위사실 유포, 최측근인 현광식 전 비서실장 비리사건, 근거 없는 댓글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스스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측은 원 후보를 향해 “비방과 정치공세를 넘어 의혹을 부풀리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공무원을 동원한 관권선거와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한 ‘아니면 말고식’ 폭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지난 4년간 불통과 독선으로 도정을 펼친 결과, 수세에 몰린 선거 국면에서 반전을 꾀하려는 정치적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측은 이어“구태적 선거운동으로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선거 분위기를 혼탁하게 몰고 가는 데 대해 안타까움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측은 “심지어 관권선거 의혹을 덮기 위해 실체도 없고 기술적 문제도 밝히지 못하는 ‘문 후보 기사댓글 조작’ 의혹까지 제기했다”며 “원 후보 측은 얼토당토 않은 댓글조작 제기로 여론의 질타를 받자 ‘합리적 의심’이라고 어물쩍 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 캠프가 원 후보를 향해 제기하고 있는 의혹은 “△원 후보 캠프와 제주도청간 ‘짜 맞추기식’ 보도자료 배포 △간부 공무원들의 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비선 조직의 공무원권력 사유화와 선거운동 동원 △공무원 줄세우기 △도민 혈세로 보조금을 받는 단체를 동원한 선거운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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