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KT와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통합관리·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IoT를 기반으로 한 대기질 측정망 및 기상자료의 빅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등 4차 산업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시스템 구축에 관한 것으로 ‘포항형 미세먼지 저감 및 대응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이 참석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KT는 이미 설치된 포항시 대기측정망 8개소, 포스코 대기측정소 4개소와 추후 KT가 설치하는 미세먼지 측정기 10개소, 포항그린웨이 도시숲 미세먼지 신호등 3개소를 모두 통합한 ‘통합환경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포항시 전역 미세먼지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실시간 모니터링 조기 대응 및 주민 대상 안내서비스 및 정보 제공 ▲미세먼지 관리 및 맞춤형 비상저감 대책 실행을 관리하며, 특히 올해 준공되는 포항그린웨이 도시숲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은 내방객 안전과 숲 체험 활동 등에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인 어린이집, 노인복지회관 등에는 미세먼지 실내외 측정기를 설치해 ▲민감 및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과학적 대응체계 마련 ▲실내외 공기질 정보 및 환기 등 행동요령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질, 소음, 실내공기질 등 환경측정자료를 통합 시스템화하는 통합관제 시스템도 구축해 ▲환경측정 자료 D/B 구축 ▲정보 관리 및 가공·제어·공유를 위한 시스템 개발 ▲정보수집 제어 및 관리를 위한 IoT 연동 개발 ▲기존 장비 및 시설물의 통합 및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형산강 등 하천수계 수질관리 및 친환경자동차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것으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세먼지 관리·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가장 안전한 포항’, ‘미세먼지 걱정 없는 포항’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형마트 지진 대피훈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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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6일 제407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민간 다중이용시설인 포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실시한 지진대피 시범훈련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마트에 장을 보러 온 시민들과 포항농협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제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지난 11·15 지진을 직접 경험한 시민들은 갑작스레 울린 민방위경보사이렌에도 당황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동참했으며, 농협 직원들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즉각적으로 행동해 현장감 있는 훈련이 이뤄졌다.
대피 후에는 포항북부소방서에서 단계·장소별 지진 행동요령과 안전디딤돌 앱(어플리케이션)이나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지진 옥외대피소를 찾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가졌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으로 대피요령을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진이 올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지진이 오늘 반드시 온다’라는 능동적인 마인드로 ‘365 선제적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방위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됐으며 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행정기관과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공사 등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참여했다.
민간시설은 자율참여이나 시민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익히는 참여형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인 포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범훈련을 추진했다.
#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민·관·산·학 거버넌스 구축·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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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해 12월 최종 선정된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사업추진 협의회를 열고 마중물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2차 회의는 최웅 부시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공무원 및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주민협의체, 상인회,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활성화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회의결과를 수렴해 활성화계획을 수정 보완하고 오는 21일 발족하는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최종심의 후 국토부에 활성화계획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되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은 ‘새로운 시작! 함께 채워가는 미래도시 포항’이라는 슬로건 아래 ▲옛 중앙초 부지를 활용한 문화예술허브 조성 ▲북구청 부지를 활용한 청년창업허브 조성 ▲꿈틀로·실개천거리·육거리 일원에 스마트보행환경 조성, 꿈틀로 연계, 공공임대상가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공동체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편 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지원받아 도시 각 기반시설의 효율적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윤택한 삶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웅 부시장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흥해읍, 중앙동, 송도동 등 도시재생 사업은 U-Line 프로젝트 및 마을역량강화 사업 등을 통해 주민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며 “사업추진협의회 또한 주민들의 공감대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창구로 만들어 주민들에 의한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스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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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2·11여진으로 고장난 환호공원 전기버스 배터리 교환시스템이 행정안전부의 지진피해 복구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1억7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100㎾급 충전기 2기를 교체하기로 했다.
이 배터리교환시스템은 2012년 국토부 시범사업으로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에서 설치해 2015년에 포항시로 관리 전환된 시설물로 전기버스와 함께 하나의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시는 이번 충전기 교체 시에 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교환시스템과 충전형시스템으로 호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전기승용차와 전기버스가 함께 충전 가능하도록 충전방식을 변경해 일반인도 충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기버스의 운행을 위해 다양한 운영방안을 검토해 시립도서관의 이동도서관과 포항그린웨이 순환버스 등으로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기버스 배터리무인교환시스템이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충전기 교체사업으로 시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과 전기버스 운행에 최선을 다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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