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융자한도와 이자 지원 우대․판로 지원 등 혜택
광주시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휴먼아이티솔루션 등 61곳을 ‘2018년 전라남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망 중소기업 선정은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30억 원 이상 기업 가운데 재무상태, 기술력, 일자리창출 노력 등을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
이들 기업에는 성장단계별 중소기업 육성전략에 따라 3년 동안 2억 원인 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한도를 5억 원으로 상향하고 0.3~0.5%의 우대 금리를 지원한다.
또 국내 개별박람회, 수출 분야 지원사업 등 판로·수출 사업 지원 혜택이 있다.
지난 2014년에 선정된 파루는 연 평균 매출액 570억 원을 달성해 2015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5년 선정된 ㈜동양인더스트리는 1년만에 매출이 37억 원에서 56억 원으로 뛰어올라 2017년 전남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기업투자유치 만큼 중요한 것이 강한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므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로 안착시켜 나가겠다”며 “전남 유망 중소기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의 촉매제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농업박물관,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으로 북적
-직접 보고 체험하며 배우는 농경문화·민속 등 인기 체험거리 풍성
전남도농업박물관이 전시 관람의 즐거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교육적 효과가 큰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광주·전남지역 학생들의 체험교육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각종 농경문화·전통민속 체험, 남도음식 만들기,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프로그램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소년 및 영유아 대상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해마다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집 및 학교단위 단체 관람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박물관을 찾은 학교단위 단체 관람객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경우 목포 베키어린이집, 무안 꽃무지 어린이집, 영암 삼호유치원 등 36곳 1천288명에 달했다.
초등학교는 광주 살레시오초, 여수 웅천초, 광양 용강초, 담양 창평초 등 29곳 2천956명, 중·고등학교는 여수 여도중, 화순 전남기술과학고, 광주·전남 청소년 연맹 등 7곳 560명이다.
또한 여름방학을 앞두고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체험객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농업박물관은 전통민속놀이체험, 전통농기구체험을 비롯해 전통 모내기, 화전놀이, 한가위 오색송편 빚기, 가을들녘 수확, 동짓날 민속, 정월대보름 행사 등 농가월령별 농경문화체험 프로그램, 남도음식 만들기, 전통 공예품 만들기, 전통혼례행사 등 상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과 교육을 아우르며 체험프로그램을 차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체험객들이 동물과 교감하도록 작은 동물원 및 애완가축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시관에서는 매일 6종의 3D 영상 프로그램을 상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팜 시대에 발맞춰 드론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허수아비 만들기, 청년 쌀요리 경연대회, 전국민속연날리기 등 각종 경연대회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이종주 관장은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신규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농업박물관을 찾는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더욱 많은 학생과 청소년들이 농업박물관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도학숙 대학생 지역 후배들에게 재능 나눠
-3일간 진도서 멘토활동하며 고교생 진로 탐색 도와
전남도는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도 유스호스텔에서 남도학숙 대학생들과 지역 고등학생이 함께하는 상생나눔멘토링 캠프를 운영한다.
상생나눔 캠프는 전남지역 출신 남도학숙 대학생 35명과 고등학생 35명이 멘토-멘티 결연을 맺고 화합의 장 ‘너랑나랑’, 상호 궁금증 해결 ‘톡톡! 콘서트’, 미션! 멘멘몬Go, UCC 소통, 가우도 현장 체험 등 협업과 소통의 공동체생활과 진로탐색 활동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해 김대중 리더십을 배우며 지역 인재들이 제2, 제3의 김대중을 꿈꾸는 기회도 갖는다.
이재영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톡톡!콘서트’ 시간에 멘토로 참여해 지역 고교생과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 부지사는 “상생나눔 멘토링 캠프는 대학입시정보가 취약한 지역 고등학생들이 진로 선택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남도학숙 대학생들에게는 재능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좋은 기회이므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식시간에는 바리스타가 돼 학생들에게 직접 고흥의 커피와 진도의 오미자차를 제공,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 전남’ 2기 창작품 선보인다
-전남복지재단, 22일 화순서 전시…문화로 꿈 키우는 3기 8월 운영
전남복지재단은 오는 22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 전남’ 2기 스테이지를 개최한다.
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 전남’은 CJ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아동·청소년이 함께 하는 문화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자존감을 키우는 문화 창작 체험 과정이다.
문화로 꿈을 키워갈 전남지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00명을 모집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국악, 연극, 대중음악 3개 영역에서 8회기 창작교육과정을 마쳤다.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이수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물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곽대석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숨어있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고 친구와 함께 무대에서 삶의 주인공으로 꿈을 찾아 새로운 걸음을 시작하게 될 학생들의 공연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복지재단은 이번 스테이지를 끝으로 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 전남’ 2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오는 8월 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 전남’ 3기 학생 100명을 선발해 문화예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도, 19일 함평서 구제역 청정지역 평생 유지 농가교육
전남도는 ‘구제역 청정지역 평생 유지, 모든 분들과 함께’라는 주제로 19일 함평서 구제역 방역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함평군에서 구제역 차단방역에 대한 농가교육 계획을 세워 돼지와 염소농가, 방역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강사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임종수 질병진단과장과 전남도 동물방역과 이경란 주무관이 나섰다.
임종수 과장은 구제역의 발생 원인, 소독 등 차단방역 요령, 방역수칙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경란 주무관은 구제역 항체양성률 추이를 소개하고, 예방접종을 100% 실시하면 반드시 항체양성률이 100%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6월 말 함평지역 돼지 항체양성률이 65.2%, 12월 말 60.6%였으나, 올해 6월 말 기준(잠정)으로 95.0%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점을 예로 들면서 농가와 방역 관계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2000년부터 최근까지 10차례 피해를 입은 구제역의 발생 현황, 피해 상황, 방역 개선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구제역은 반드시 막아낼 수 있는 질병이라고 말했다.
함평군은 염소까지 백신 접종비를 지원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김상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모든 농가가 구제역 백신을 100% 접종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생활화할 때 전남을 평생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지켜낼 수 있다”며 “앞으로 모든 농가가 알기 쉽고, 실천 가능토록 하는 차단방역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혁신센터-해남군, 찾아가는 우수상품 품평회
-농수축산식품․가공식품 중소벤처기업 24개사 판로 개척 지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해남군과 공동 주관으로 지역 농수축산 및 가공식품 중소벤처기업 24개사의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우수상품 품평·상담회’를 19일 해남미소에서 개최했다.
해남미소는 해남군에서 지역 농수축산식품 우수상품 판로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판매관이다.
이번 품평․상담회에는 GS리테일, GS홈쇼핑, 농협하나로유통, 와이마트(Y-MART) 등 대형유통 MD와 전문무역상사 관계자 등 유통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상품 평가는 물론 참여 기업들의 생산, 품질, 위생 등 판로 개척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컨설팅했다.
또 농식품벤처창업센터, 전남신용보증재단, 코트라(KOTRA) 등 전문가들이 창업·기술이전·금융·수출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조언과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원스톱 상담 서비스도 했다.
정영준 센터장은 “센터 출범 후 지난 3년간 찾아가는 품평·상담회, 공동소싱박람회, 아시아 홈쇼핑 시장개척단 등 지역 우수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판로 지원 행사를 22회 개최해 오는 10월 판로 지원 매출액 1천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이는 센터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증거이자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