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공공기관 경영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전략들을 점검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공공기관 경영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전략들을 점검했다.
제주도 산하 16개 공공기관은 회의에 참석해 민선7기 도정의 핵심공약인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1만명 창출을 위한 정책 방향과 기관별 전략을 논의했다.
각 기관별로 만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채용 계획과 연도별 재원투자계획을 보고하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사업 확대, 신규 사업 및 수익사업 발굴사항 등이 전략으로 제시됐다
원 지사는 “한국사회에 만연해있는 채용비리에 대해 자유롭지 않은 만큼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부문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채용 전담 조직을 도입하고, 공직 외부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 ‘채용전담팀’을 구성·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해 채용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대기업이 그룹 채용 후 계열사로 보내는 방식처럼 각 기관에 맞는 인재 선발과 적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구체적인 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채용과정에서 연줄이나 팔이 안으로 굽는 내부 인사로 인한 기회의 선점 등, 사회의 불신과 불공정 문화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제주도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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