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지난 27일 시간당 6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한 가운데 광주시가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DRSS)을 활용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했다.
DRSS(Disaster Resource Sharing System)은 재난수습에 필요한 장비 등을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 고시한 자원으로, 지자체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재난관리자원을 시스템에 등록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자원 지원을 요청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해당기관에 필요자원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 자원을 신속히 현장에 지원, 대형재난을 조기에 수습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지난 27일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남구 주월동 일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자원활용시스템에서 광주지역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를 파악한 후 작동 가능한 11대를 남구에 지원해 배수작업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시는 재난관리자원의 현행화를 추진하는 한편 실제 장비 보유량을 확인해 자원응원 요청에 대비한 시스템훈련 등을 내실 있게 실시,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각 행정기관에서 재난 대응에 필요한 보유 장비를 신속히 파악해 골든타임 안에 장비가 활용되도록 정확한 보유자원의 현황 파악 등 재난관리자원의 효율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시, 재난관리자원 활용…피해지역에 양수기 신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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