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국비 327억 원(전년 260억 대비 26%↑)
- 심산문화테마파크 237억원, 도시재생사업 134억 원 등
- SNS로 주민들과 직접 소통…민원 현장 확인으로 일과 시작
- 직원들과 퇴근 후 관내 치킨집 모여 치맥도 즐겨
[성주=일요신문] 안대식 기자 = 이병환 성주군수가 국·도비 예산 확보에 전력 질주 하고 있다.
자치단체마다 차별화된 시책추진으로 비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확보가 절실하다. 특히 성주군처럼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경우 특색 있는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국·도비 확보는 필수인 것. 이 군수가 취임 후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화합과 소통으로 행복한 청렴성주를 실현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활동들을 실시간으로 SNS에 올려 주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군청 직원들과는 퇴근 후 관내 치킨집에서 모여 치맥을 즐기는 등 이전 군수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요신문’이 성주군의 미래지도를 바꾸고 있는 ‘이병환 성주호’의 본격 ‘행복성주 만들기’를 짚어봤다.
경북도청 방문한 이병환 성주군수
# 이병환 군수 취임이후 국비·도비 확보 ‘종횡무진’
이병환 군수의 국비확보 등을 위한 행보가 발 빠르다. 그는 취임 직후 먼저 국비 확보를 위해 구교강 성주군의회 의장과 함께 기획재정부를 방문, 지역 출신인 구윤철 예산실장을 만나 국도 30호선(성주~벽진구간) 확장공사, 지방도 905호선(성주~김천) 4차로 확장 등 주민숙원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에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구교강 군의장 등 정영길·이수경 도의원과 함께 이철우 경북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용정~동락 도로개설 외 20개 사업, 국도비 1743억원의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도 윤종진 행정부지사,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도 직접 만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등 도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펼쳤다.
그의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2018년 260억 원) 대비 26% 증가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국비 327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가 확보한 주요사업은 ▲성주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46억원 ▲성주호 순환도로개설 및 기반시설 정비사업 15억3000만원 ▲성주군 급수구역 확장사업(가천, 수륜) 14억원 ▲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 13억5000만원 등 총 48건이다.
심산테마파크 조감도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 총사업비 237억원의 국비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성주 출신 ‘심산 김창숙 선생’의 위업을 더욱 높이고 현창하는 것으로, 군은 이를 관광자원화해 성주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국토부 공모사업인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꿈과 희망이 스며드는 ‘깃듦’ 성주‘를 주제로 응모해 최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성주군 최대 상권을 이루고 있는 성주 전통시장과 성주공용 버스터미널을 메인거점으로 하는 11만4600㎡의 구역에 스마트 커뮤니티 교류거점 육성사업, 스마트 산업 창출, 스마트 빌리지 조성사업, 도시농부 역량강화 사업 등 4개 단위사업, 10개 세부사업에 총사업비 134억원으로 계획 중이다.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재래상권 기능강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을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각종 평가 눈에 띄는 성과 올려…큰 상 휩쓸어
군은 지역사회 보장계획 평가 최우수상, 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 평가 최우수 등 각종 평가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려 큰 상을 휩쓸고 있다.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보장계획 평가에서 참한별 이동복지관과 장난감도서관 운영, 권역별로 구축된 읍면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활성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환경관리공단 주관 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양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 안포권역현장방문
# ’군민 중심 행복 성주‘ 비전 내걸고… 군민 화합·소통 중점
이 군수는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군민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참여와 화합의 군정을 만들기 위해 제일 먼저 군수실을 1층으로 옮겼다. 군수실 문도 활짝 열어 재꼈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신념으로 새벽부터 주요사업 현장을 확인하고 일선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그는 ’사드‘ 배치 지역인 소성리 마을회관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긴 시간 대화하며, 그 동안의 고충을 듣고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평소 악취 민원이 많은 산업단지 매립장 인근 마을을 방문, 고충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이반된 민심을 따뜻하게 보듬고 하나로 모으는데 주력했다.
또 가야산 생태탐방원 조성사업, 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 무흘동천교 개설사업, 여우실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공사, 성주참외 체험형 테마공원 조성사업 등 군에서 시행중인 사업장을 관련 주민들과 함께 점검하며 그들의 건의사항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읍면별 이장회의, 사회단체 월례회의 등 각종 행사에도 참석,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끊임없이 대화하는 등 취임 초 약속했던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에 힘써 나가고 있다.
# 모든 군정역량 인구 늘리기에 집중… 성주에서 “먹고, 자고, 쓰고, 놀고”
인구 감소와 저출산의 시대적 위기상황 속에서 성주군도 인구 늘리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인구는 지역발전 및 경제성장의 기본 동력으로 지자체의 존폐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군은 우선 낙동강 연안 일대에 자연과 조화되는 친환경 신 주거지와 귀농·귀촌과 관광을 접목한 귀촌 특화단지 조성을 계획 중에 있다. 소득에 관계없이 난임과 산후도우미 지원을 강화하고, 명문·중고 육성, 별고을 교육원 경쟁력 강화 등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성주에서 ’먹고, 자고, 쓰고, 놀고‘ 인구정책을 펼쳐 실질적인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노후 된 공공업무시설 개선(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한 군민 편의증진 및 공공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고 성주읍, 선남면 등에 기초생활기반 확충, 지역경관 개선 등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주-대구 간 경전철, 성주-대구 간 도속도로 건설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으로 거주희망 1번지 성주 건설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병환 군수는 “낮은 자세, 열린 마음으로 5만 군민과 함께 행복 성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모든 군민들이 성주가 분명히 달라지고 있고,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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