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 여성지도자회 제17기 동문회는 11월 19일 진주시 칠암동 통계청 입구 사거리에서 진주경찰서 남강지구대와 합동으로 음주운전 근절 및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평생교육원 여성지도자회 제17기 동문회(회장 김경옥)는 지난 19일 진주시 칠암동 통계청 입구 사거리에서 진주경찰서 남강지구대와 합동으로 음주운전 근절 및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여성지도자회 17기 회원 31명이 참가한 이날 캠페인은 오전 7시 30분과 11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여성지도자회 17기 동문들은 졸업 이후 4년째 ‘한 달에 한 번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첫해에는 회장 이취임식 화환 대신 라면 43상자(120만 원 상당)를 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듬해에는 진주불교회관 보현의 집 기부 및 하루급식봉사 활동을 했고 세 번째 해에는 연탄 1004장을 어려운 이웃에 직접 배달하는 ‘연탄 배달봉사를 했다.
이날 교통 캠페인에서도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프로젝트와 자체 바자회, 돼지저금통의 소소한 기부금을 통해 캠페인용 물티슈 2000개(100만 원 상당)를 준비했다.
물티슈에는 ‘술 한 잔 비우셨다면 운전할 마음도 비워 주세요’라는 글귀를 넣었다. 현수막에는 ‘마시면 타지 마. 타려면 마시지 마’라는 내용을 적었다.
여성지도자회 17기 회원들은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요즘 화두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윤창호법’ 제정에 동참하고자 캠페인을 하게 됐다”면서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민과의 공감대 확산에 이바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