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비이자이익의 감소,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에 따른 대손충당금전입액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저축은행들의 순이익이 역대 최고치인 1조 1185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이종현 기자
저축은행들의 자산은 2017년 59조 7066억 원에서 2018년 69조 5271억 원으로 늘었다. 자기자본 역시 6조 7840억 원에서 7조 7965억 원으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의) 대출금, 현금·예치금 및 보유 유가증권 등이 증가했다”며 “순이익 실현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및 유상증자 등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2018년 말 총여신 연체율은 4.3%로 2017년 말(4.6%) 대비 0.3%p 하락했다. 금감원은 “기업대출 연체율은 4.2%로 2017년말 대비 0.5%p 하락했는데 이는 PF대출 연체율 하락에 기인한 것”이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4.6%로 2017년말 대비 0.1%p 상승했으며 세부적으로 가계신용대출은 상승한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가계 및 기업 대출 관련 리스크 요인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서민·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의 부담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합리화,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