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창원시는 29일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지역주민 우선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는 창원시와 도청 행정부지사 부속회의실에서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지역주민 우선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박성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정영수 경남마산로봇랜드(주) 대표이사 등 4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랜드 테마파크 신규 직원 채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로봇랜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로봇랜드의 양호한 운영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함께 테마파크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구인․구직 알선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경남로봇랜드재단과 경남마산로봇랜드(주)는 로봇랜드 테마파크 직원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비정규직과 성수기 임시직원 채용 관련 구인‧구직 정보를 협약기관 간 사전에 공유하고, 지역주민에게 우선 제공해 더 많은 지역주민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오는 4월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원고용노동지청 등과 함께 ‘2019년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유능한 인재가 로봇랜드 테마파크 신규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지역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 우선채용을 통해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취업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어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협약과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시장도 봄꽃처럼 만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광마케팅 전담기관 설립 윤곽
관광마키팅전담기관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보고회 개최 모습
경남의 관광산업 발굴․육성과 관광마케팅을 총괄할 ‘경남형 관광마케팅전담기관’이 올 하반기에 출범한다.
경상남도는 29일 경남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학계, 연구원, 지역상공회의소, 현장활동가, 관광관련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마케팅전담기관 설립 방안 및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마케팅 전담기관의 성격과 운영방식, 조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마케팅 전담기관은 수익사업위주에서 벗어나 경남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담하는 재단형태로 운영되고, 초기 10여 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작지만 효율적인 조직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설립방안을 도출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경상남도의 설립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마케팅전담기관 설립 및 운영조례 제정, 설립준비단 구성, 임원위촉, 정관제정 등을 절차를 이행한 후, 오는 8월경 관광마케팅전담기관을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관광마케팅전담기관 설립은 관광산업을 제조업 보완사업으로 육성해 침체된 경남 경제를 활성화하고, 최근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전환되는 여행 트렌드 변화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류명현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훌륭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스토리와 문화가 있는 경남관광’을 위해 내실있고 효률적인 전담기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0개 광역자치단체가 지방공사 또는 재단법인 등의 형태로 지역 관광마케팅 전담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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