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식품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 주요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경남도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박성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와 산청군 관계 공무원, 도내 수출업체 12개사, (사)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등 민관이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대대적인 농식품 수출 마케팅 활동을 추진했다.
24일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경남 농식품의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해외 안테나숍을 방문해 현지 소비자 반응과 판매 현황을 점검했고, 25일은 동나이성을 방문해 경남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동나이성은 1996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다양한 교류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당서기와 성장을 만나 활발한 교류 협력 강화를 제안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경남도내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부탁하였다.
이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추어 베트남 북부를 새로운 우호·협력 지역으로 선정해 처음으로 꽝닌성 부성장 일행과의 하노이 만남도 이뤄졌으며, 양 기관의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 방문단은 26일부터는 28일까지 종합 쇼핑몰인 로열시티 빈컴 메가몰(Royal City Vincom Mega Mall)에서 경남 농식품 홍보판촉전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베트남 수출 비중을 늘리고 수출품목 다양화를 위해 하노이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경남 농식품 홍보판촉전과 수출상담회가 결합된 통합 마케팅 행사로 경남의 우수 가공식품 및 신선농산물 12개 업체 67개 품목이 참가해 시식·판촉 행사와 현지에서 바이어들과의 활발한 수출 상담을 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베트남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창원 가고파힐링푸드(대표 윤금정) 등 12개 참가업체는 REBINCO TRADING사 등 18개 현지 바이어사와 1,980만 달러의 수출의향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건수)은 V&K FRUITS COMPANY LIMITED사와 20만 달러의 ‘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베트남은 인구 절반이 30대 미만으로 젊은 층 비율이 높고 경제성장에 따른 가계 소득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외국 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 현지 식품 소비시장은 고성장 추세에 있다”며 “이번 베트남 농식품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를 기반으로 도내 제품의 수출이 확대되고, 베트남 수출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하절기 감염병 예방 비상방역 근무체제 돌입
경남도는 때이른 더위와 높은 습도 등의 기후변화로 수인성 질환 및 식품매개감염병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19년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경남도 및 전 시군 보건소에 ‘비상방역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경남도는 24시간 업무 연락체계 등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상방역 근무기간 동안에는 기동방역반 21개 반 235명을 편성·운영해 방역취약지역에 대해 주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한다.
병·의원·학교 등 2,177개소 감염병 질병 모니터 지정 기관에 대해서는 매일 1회 이상 감염병 발생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지난 3월 정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올해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함에 따라 대학병원 교수를 단장으로 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단이 메르스, 홍역 등 해외유입감염병으로부터 도민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점차 여름철 야외활동과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상남도는 도내 검역기관과 공조해 중동지역의 메르스와 미국, 일본,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홍역, 그리고 모기매개감염병과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해 검역활동을 강화하고, 입국자 추적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사전 차단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