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심 재판에서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으며 향후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제공=경기도)
16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이 제기한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판결 직후 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재명 지사는 “사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확인해준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우리 도민들께서 저를 믿고 기다려 주셨다. 제가 우리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큰 성과로 반드시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먼길을 함께 해주신 우리 동지들, 지지자 여러분, 앞으로도 서로 함께 손잡고 큰길로 계속 함께 가기를 기대한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검찰의 항소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그냥 맡기겠다. 맡기고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판결로 이재명 지사의 향후 도정이 광폭행보를 보이는 것은 물론 정치적 미래 역시 파란불이 켜졌다는 전망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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