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의류 이미지 (사진제공=K쇼핑)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이른 더위로 소비자들의 여름 의류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기능성 의류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K쇼핑에 따르면, 5월 중순까지 론칭한 여름 시즌 의류 상품 중 대부분이 ‘쿨’, ‘쿨링’, ‘아이스’ 등을 제품 이름에 사용했는데,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이러한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K쇼핑은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여름 티셔츠뿐만 아니라 얇은 고밀도 원사를 사용해 시원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데님 제품까지 다양한 여름용 의류를 출시했다.
K쇼핑 오주현 패션MD는 “최근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로 지난해보다 더 빠른 4월부터 얇은 원단을 사용한 의류 매출이 급상승했다”며 “아이스, 쿨링과 같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단어를 사용한 제품은 예년 대비 더 좋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K쇼핑 단독 브랜드인 C2에서 출시한 ‘하이 쿨링 데님 3종’의 경우 론칭 이후 약 20억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블라키 프리미엄 쿨맥스 데님 3종’도 초여름 수준의 높은 기온을 보인 지난 달 22일에 130%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시원한 감촉의 탄력있는 소재를 사용한 ‘ACP 에어리 쿨 진 3종’, ‘마르엘라 로사티 쿨브리즈 자켓’ 등 가벼운 착용감으로 무더위를 날 수 있는 여름 의류가 K쇼핑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빠른 수분 건조가 가능한 냉감 티셔츠 상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추성훈의 ‘코몽트 아이스 티셔츠 8종’은 론칭 이후 약 5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의 냉감 기능성 의류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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