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이 낳은 우리나라 최고의 정치지도자 몽양(夢陽) 여운형(呂運亨·1886~1947) 선생 탄신 제133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25일(토) 오후 2시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몽양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부영)가 주최하는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부영 회장 인사말, 정동균 양평군수와 윤광선 광복회 이천양평연합지회장 축사, 여운형 선생 약력 소개에 이어 양평청소년예술단과 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 회원들이 출연해 여운형 선생 탄신 133주년을 축하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여원구 양서농협조합장의 유족 인사가 끝나면 오후 3시부터는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의 기념강연이 ‘몽양 여운형과 양평3.1운동’을 주제로 1시간 동안 이어지며, 4시부터는 축하잔치가 1시간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몽양 여운형 선생은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과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시던 중 해방 2년만인 1947년 동족의 손에 무참하게 암살당했다. 2005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이어 2008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됐다.
행사를 기획한 장원석 학예사는 “이번 행사가 조국 재건을 눈앞에 두고 암살당한 민족 지도자 몽양 여운형 선생의 뜻과 정신을 되돌아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평군 양서면 몽양길 66(신원리 623-2)에 소재하고 있는 몽양 기념관은 경의중앙선 신원역 출구 오른편 표지판을 따라 700여M 걸으면 된다. 신원리는 몽양 여운형 선생이 태어나서 자란 곳으로 2011년 생가 복원과 함께 몽양기념관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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