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천시 제공)
[영천=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가을을 맞아 다음달까지 도시민 맞춤형 체험프로그램 ‘농촌탐방 귀농투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1기는 오는 27~28일, 2기는 다음달 7~8일 두 차례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복잡한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농촌생활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이 귀농정책과 환경, 농촌생활에 대한 정보 등을 투어의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농장체험, 역사유적 탐방을 비롯해 선배 귀농인과의 대화, 농촌마을 숙박 등의 코스로 이뤄져 있다.
특히 올해는 영천한약축제, 와인페스타 등 시의 대표축제들과 연계된 투어 운영으로 영천만의 색다른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농촌탐방 귀농투어를 통해 도시민들께 우리 시의 우수한 귀농·귀촌 환경을 소개하고 농촌문화체험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1박2일간 건강하고 여유가 있는 영천의 매력을 한껏 경험해 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 2019년도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선정
영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영천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심의위원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부문별 심의 결과 산업경제 부문은 수상자가 없으며 문화·교육·체육 부문에 최종윤 씨(야사동·55), 사회봉사 부문에 우현옥 씨(완산동·62)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영천시민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살기 좋은 영천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온 인물과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숨은 공로자를 찾아 시상하는 것으로 1996년부터 시작해 작년까지 총 64명이 수상했다.
최종윤 수상자(사진=영천시 제공)
올해 문화·교육·체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최종윤 씨는 한국미술협회 영천시 지부장으로 2016년 통일부 주최로 열린 제20회 통일미술대전에서 통일 대상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30여 년간 서예와 서각의 한길만을 꾸준히 걸어온 예술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심사 위원장을 역임했다.
육군3사관학교와 대경대학 평생교육원, 대구가톨릭대학, 대구교육대학 등에서 수업을 하며 서예와 서각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후학 양성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
올 7월에는 평화미술협회 주최로 열린 제15회 평화예술제에서 ‘신묘장구대다라니경’ 작품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서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우현옥 수상자(사진=영천시 제공)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 우현옥씨는 2005년 이웃 어르신들에게 점심 대접 봉사 활동을 시작해 현재 ‘함께하는 세상 나눔의 집’을 만들어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들을 위해 15년째 봉사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활동시간은 4735시간, 활동횟수는 1328회에 달한다.
무료급식소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식재료와 생필품을 후원해 주는 단체와 개인이 늘어나 지역사회 나눔의 교두보 역할을 하며 행정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후원품을 지원해주고 자원봉사단체를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도 봉사하며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활발히 노력해 왔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2명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제17회 영천한약축제 개막식에서 시상할 방침이다.
# 최기문 시장, DGB대구은행 영천사랑봉사단과 무료급식봉사
(사진=영천시 제공)
최기문 시장은 11일 추석을 맞아 중앙동, 서부동 등 관내 결식 우려 아동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배달하고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홍열)에서 DGB대구은행 영천사랑봉사단 회원들과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현장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시는 지역자활센터와 계약을 맺어 결식 우려가 있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도시락 및 밑반찬을 주1회 배달하고 있다.
이번 추석을 맞아 송편, 김, 과일 등 부식이 추가로 제공됐으며 연휴기간 동안 아동의 결식을 막기 위해 추가 밑반찬 등이 제공된다.
최기문 시장은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웃사랑 나눔 실천 및 아동의 건전한 성장에 동기를 부여하고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예산 4000만원으로 1일 장애인 100여 명에게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추석맞이 장애인 무료급식은 DGB대구은행이 창립 52주년을 맞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금 후원을 통해 실시했다.
한편 이날 DGB대구은행 영천사랑봉사단은 최기문 시장과 함께조리 및 배식 봉사에 직접 참여했으며, 동서웰빙(대표 최경자)은 장애인들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400만원 상당의 건강음료를 후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