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고령화와 인력 부족, 기후변화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문제를 스마트팜 기술로 풀기 위해 제주도내 혁신기술 주체들이 나섰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제주TP)는 카카오와 함께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와 기술교육으로 제주지역 스마트팜을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스마트팜 러닝(Learning)과정’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카카오 본사에서 운영한다.
스마트팜 러닝과정은 지속적인 농가 감소와 노령화 인구 증가,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 변화 등 제주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팜 기술과 기반시설을 활용해 부가가치 높은 대체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스마트팜에 대한 소개, 제주형 스마트팜의 미래, 스마트팜 산업 동향 및 정책, 스마트팜 작물 생장 순환, 스마트팜 코딩교육, 스마트팜 현장사례 견학 등으로 구성,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팜 보급에 힘써오고 있지만 농가나 기업들이 스마트팜 도입과 저변확대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스마트팜 러닝과정을 통해 제주농업이 스마트팜으로 새로운 활기를 띠게 될지 주목된다.
모집대상은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창업, 취업, 관련 재직자 등 직간접적으로 스마트팜과 관련된 업무를 희망하는 사람으로 오는 23일까지 제주산업정보서비스에서 접수받고 있다.
이 교육은 고용노동부, 제주도, 제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지역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제주TP, ㈜카카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산학융합원, 제주대학교 LINC+ 사업단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제주TP는 이번 과정과 스마트팜 기반시설의 확산을 통해 향후 재배 작물을 다양화하고 신기술 관리체계의 구축을 통한 영농환경의 과학화로 농업소득의 증대, 스마트팜 기반 기술인력 고용 확대, 관련 창업활성화 등 다양한 기여가 예상된다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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