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이 경남도와 김해역사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2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경남도와 김해역사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역사문화도시 사업 전반에 대한 경남도의 종합적 지원 노력 △도내 문화도시 브랜드를 확산하는 양 기관의 노력 등 공동 목표를 향한 협력을 골자로 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은 김해시가 지난해 12월 도내 최초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 문화도시 예비사업지로 선정된 가운데 올 연말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앞두고 문화도시 추진에 대한 경남도와 김해시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 지사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지역으로 지정된 10개 지자체 중 지정 분야를 역사·전통 중심형으로 삼고 있는 것은 김해시가 유일하다”며 “국정과제인 가야사복원사업의 중심지 김해가 문화도시란 콘텐츠에 가야라는 역사를 접목한다면 문화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유구한 가야 역사에 녹아 있는 문화 다양성, 문화 포용성, 문화적 진취성이란 정신적 가치들을 현재로 끌어와 현대의 문화와 버무리는 작업은 가야왕도 김해시의 사명”이라며 “도내 최초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돼 역사문화도시 김해 비전을 성공적으로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해 연말 제1차 문화도시 예비주자로 선정된 후 올 한해 문화도시 포럼, 시민문화기획사업, 미래하우스 운영, 문화공존페스티벌 같은 다양한 예비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관련 조례 공포까지 마치는 등 올 연말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해가고 있다.
김병오 김해시 문화관광사업소장은 “이번 협약에는 경남도와 김해시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김해를 도내 최초 문화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며 “도내 최초 문화도시란 성과를 거둬들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친근한 자원순환시설 만든다
김해시는 시민들에게 친근한 자원순환시설로 다가서기 위해 시설을 일반에 개방하는 견학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자원순환시설이 있는 장유지역 주민들과 함께 비슷한 입지 조건으로 도심에서 주민과 상생하고 있는 서울의 자원순환시설을 견학한다.
장유 자원순환시설 견학의 날은 오는 26일부터 매월 1, 3주 목요일과 2, 4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매회 각 25명씩 신청자를 접수 받아 운영한다. 견학 문의는 자원순환시설 관리과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이달 29일에는 장유지역 자생단체, 통장단 등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확인한다.
강남구 자원순환시설은 김해시 자원순환시설과 같이 도심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십년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주민 신뢰가 두터워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017과 2018년 김해시 영향권 주민 300여명도 이 시설을 견학한 바 있다.
김해시는 이번 견학을 통해 자원순환시설 인식 개선과 상생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준 김해시 환경국장은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올바르게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 사업은 행정 절차를 모두 이행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기본설계를 실시해 2024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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