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e스포츠의 학제적 연구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소장 황옥철)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지난 28일 e스포츠 산업과 e스포츠 학적 생태계 조성･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e스포츠 분야 업무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부산 e스포츠산업 육성과 e스포츠 학적 생태계 구축 및 건강한 e스포츠 이용 문화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향후 양 기관은 건전한 e스포츠 생태계 조성･성장을 위한 공동연구 및 조사, e스포츠 인력양성 및 고용창출을 위한 노력, 국제 e스포츠의 학술 연구 협력 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경성대학교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스포츠건강학과 황옥철교수)는 e스포츠산업분야의 성장가능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학문적 연구토대 구축의 필요성을 진단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3년여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작년 8월 연구소를 출범했다.
최근 2019년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순수학문 연구형)에 선정되는 등 e스포츠의 학제적 연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 GC부산 운영,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직장인 e스포츠 대회 개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유치 등 e스포츠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과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올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내 숙원사업이었던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의 내년 개관을 위해 현재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e스포츠에 대한 세계적인 연구개발(R&D) 선도 지역으로 도약하고자 2018년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e스포츠 정상회의 기간에 국제 e스포츠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 e스포츠 R&D 센터를 부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Arena)에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산업화의 과정에서 연구개발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e스포츠도 이러한 흐름에서 과학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경성대학교, 국제e스포츠연맹 등 여러 주체들과 함께 국제 e스포츠 규격 표준화, 각종 연구과제 지원, e스포츠 선수에 대한 과학화 훈련 지원 등을 추진하여 부산시가 명실상부한 국제 e스포츠 연구개발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성대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장 황옥철 교수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로 한국연구재단의 공모사업인 e스포츠의 학제적(學際的) 토대연구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부산이 e스포츠연구의 국제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장은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e스포츠 학술활동의 장을 정례화하기 위해 11월 23일 경성대 30호관(경동홀)에서 한국e스포츠학회 창립총회 겸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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