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성평등한 부산으로 한 단계 더 성장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여성가족부의 지역성평등지수 측정 결과, 상위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상위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등급이 상승한 지자체는 부산·울산·충북·경기 4개 지역이며, 이 중 중상위 등급에서 상위 등급으로 상승한 지역은 부산이 유일하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지난 2010년부터 여성가족부에서 국가와 각 시·도별 성평등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3개 영역, 8개 부문, 23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거쳐 매년 12월 발표해왔다. 이는 전국 16개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조사해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4단계로 나눠 분석한다.
평가내용은 ▲성평등한 사회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복지 ▲보건 ▲안전 ▲가족 ▲문화·정보 등 8개 분야로 구분되며 ‘완전한 성평등 상태’를 100점으로 보고 시·도별 점수가 산정된다.
평가 결과, 성평등지수 상위지역은 부산시를 비롯한 대구, 대전, 제주 지역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의사결정, 복지, 안전 분야의 점수가 타 시도에 비해 높고 경제활동, 가족, 문화․정보 분야가 다른 분야보다 낮게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는 의사결정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점수가 많이 올라 성평등지수가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부산시 성별영향평가센터를 양성평등센터로 확대·개편해 지역 내 성주류화 및 성평등 교육․문화 확산을 통합 지원할 거점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성평등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국가성평등지수는 전년보다 1.2점 오른 72.9점을, 지역성평등지수는 1.3점 오른 75.7점을 기록해 매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장과 직원이 함께 둘러앉아 격려하며 종무식 진행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019년 직원 종무식을 31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종무식은 기존 형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시장이 ‘2019년 시민행복 10대 뉴스’로 선정된 사업 소관부서 직원들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한 해 동안 시정성과를 되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의 종무식이 대강당 같은 공간에 직원들이 모여 앉아있고 시장이 훈시하며 시정 비전·방향을 제시하는 탑-다운(top-down)방식으로 진행됐다면, 2019년 부산시 종무식은 원형 테이블에 시장, 부시장, 실·국장과 직원들이 구분 없이 둘러앉아 한 해 동안 분야별 업무추진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자랑하고 싶은 점, 아쉬웠던 점뿐만 아니라 시장에게 개인적으로 바라던 이야기까지 가감 없이 풀어놓는 대화의 장으로 마련된다.
종무식의 진행은 보육사업 발전유공에 관한 부산시의 대통령 기관표창 시상, 시민․공무원․언론인 등 4,000여 명이 선정한 ‘시민행복 10대 뉴스’ 부서별 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장과 직원들이 다 함께 ‘2020년 시정혁신’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로 마무리한다.
이날 종무식은 10대 뉴스를 직접 추진한 부서장과 직원들이 참석해 원형테이블에서 다과를 먹으며 자유롭게 대화하고, 나머지 부서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방송을 청취하며 대화에 참여한다. 특정 공간에 모이지 않고 온라인 방송으로 지켜보는 종무식이 시정에 또 다른 변화의 한 면을 보여준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시장과 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탈권위적 시정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의 종 타종식 및 해맞이 행사 교통대책 추진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시민의 종 타종식 및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 등 관람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1일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용두산공원과 광안대교 일원 등 행사장 주변에 대한 ‘교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2020년 해맞이 행사’는 ▲시민의 종 타종식(12월 31일 23:00~00:30, 용두산공원) ▲경자년 해맞이(광안대교,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해월정, 기장, 일광 일원) 행사로 진행된다. 시민의 종 타종식에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해운대·광안리․송정·기장 등의 해맞이 행사장에는 2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행사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교통계도 요원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도시철도·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편 및 연장 운행하여 시민 안전과 원활한 교통소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먼저, ‘시민의 종 타종식’ 행사에 대비해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용두산 공원입구는 행사차량을 제외하고 교통이 통제된다. 또한, 차량 정체 시 대청로 용두산공원 어귀삼거리에서 용두산공원 방향 좌회전은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해 원활한 흐름을 유지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12월 31일 도시철도 1~4호선을 28회 증편 운행하고, 남포동(국제시장)경유 시내버스 8개 노선(6번, 8번, 17번, 30번, 61번, 71번, 1000번, 1003번) 25대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2020년 해맞이 행사’와 관련해서는 1월 1일 새벽 6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광안대교 상층부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같은 날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광안대교 상층부를 보행로로 개방해 관람객들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월 1일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송정해수욕장 해변로의 ▲송정회전교차로→송정관광안내소→광어골터널 차도(1.1km) ▲舊 송정초등학교→임해봉사실 뒷(0.6km)구간 도로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해맞이 행사’ 관람객을 위해서는 도시철도 2·3호선을 18회 증편하고, 해운대 경유 시내버스 15개 노선 310대를 1월 1일 아침(06:00~09:00)에 집중 배차한다.
부산시 박진옥 교통국장은 “관람객들이 시민의 종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에서 즐겁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민들께서도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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