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 일이’ 캡처
요즘 같은 날씨에 보면 깜짝 놀랄 사람이 있다는 제보에 충북의 한 산으로 향한 제작진. 저 멀리서 반팔, 반바지를 입고 유유히 산을 오르는 남자를 발견했다.
옷차림만으로도 놀라운데 심지어 맨발이다. 사시사철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맨발 산행을 즐기는 이분이 오늘의 주인공 황종하 씨(48)다.
이 겨울에 시원한 차림으로 추위와 싸우는 주인공은 한술 더 떠 찬물에 입수까지 한다.
보기만 해도 살 떨리는 광경이지만 정작 본인은 평온한 표정이다. 추위를 타지 않는 특이체질인가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니라고.
게다가 그가 평소 다니는 산은 굳은살이 박인 발에도 상처가 날 만큼 험하다.
처음 산에 오르기 시작한 건 건강 때문이었다.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갔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건강에 좋다는 등산을 시작했다.
다행히 건강은 회복되었고 지금은 다른 이유로 산을 오르고 있다. 지난 삶을 생각하면 후회만 남는다는 주인공. 그 시간들을 반성하는 의미로 맨발 산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맨발로도 모자라 20kg에 달하는 산악자전거를 들고 정상에 오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귀신 들린 TV 미스터리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