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교민 격리시설 천안지정 취소, 시민 목소리 내줘 가능
- 시장 당선된다면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 등 5대 비전 중점 두고 시정 이끌 것”
- 문화·관광도시 창출 위해 ‘볼거리’, ‘먹거리’, ‘잠자리’ 개발에 최선
- “나이를 육체적 늙음보다 시민 위해 고민해 온 세월이라고 봐 달라”
자유한국당 소속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일요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천안 위상 바꾸고, 시민의 안전하고 든든한 시장이 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박상돈 전 국회의원(천안 재선)이 천안시장 보궐선거 유력 주자로서 넘쳐나는 자신감을 보였다.
보령, 아산, 서산 세 곳의 지자체장을 지내며 평생을 공직자로 보낸 박 전 의원은 해당 지역에 삼성반도체공장, 현대·기아차 모닝 생산기지를 유치하는 등 성공적인 지역 행정 경험과 재선 국회의원 경험에서 나온 정책적 능력까지 갖춘 일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가 천안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이뤄낸 북천안 IC 신설, 천안천도 생태하천 복원, 백석동 군부대 외곽 이전, 노인장기요양특별법 등은 주목받기에 충분했다.
그는 천안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적임자이자 천안의 여러 현안들을 진단하고 해결할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하고 있다.
‘일요신문’이 박상돈 천안시장 예비후보를 만나 천안시를 위한 비전과 구상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박상돈 예비후보 일문일답.
- 4·15 총선에서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오늘 이 순간까지 총 598일 동안 천안시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돌아다니며 지역을 익히고 시민 여러분과 만나 소통했다. 시민과 만날 때면 항상 기쁜 마음이지만 그분들의 속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경기가 너무 안 좋아 IMF 위기 때보다도 힘들다며 한탄하는 중앙시장의 상인, 잘못된 버스노선으로 힘들어하는 학생, 지하철과 버스 환승이 안 돼 교통비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직장인, 가족들과 여가를 즐길 만한 적당한 곳이 없다며 외지로 떠나가는 사람들, 일자리를 찾아 서울행 기차에 올라타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왜 이토록 비참해졌는가에 대한 의문을 떨칠 수 없었다. 이 비참함의 근본은 대부분 적절치 못한 국정운영과 시정운영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최근 우한 교민 격리수용시설을 천안으로 무단지정했던 해프닝은 아주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국정운영과 민주당의 막장공천으로 발생한 시장궐위 상황 때문에 일어난 비극이다. 천안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명과 도의원 10명, 천안 출신 도지사의 침묵은 무조건 지켜야 할 ‘시민의 안전’을 길바닥에 내던진 만행이었다.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함께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음을 느꼈다. 천안의 위상을 바꾸고, 시민만을 바라보며, 천안의 문화·관광적인 상상력을 동력삼아 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시장이 돼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고 든든하며 안전하게 만들고 싶기에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 4·15 보궐선거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천안은 충남에서 선거 시장이 제일 크다. 충남의 총 국회의원 의석수는 11개인데, 그 중 갑·을·병 3개의 지역구를 지닌 천안은 정치적 상징성이 매우 크다. 특히 민주당과 한국당의 충남 의석비가 천안 총선에서 갈리곤 한다. 인구수 67만 도시를 어느 정당이 주도하느냐에 따라 충남 전체의 대세가 기우는 지역이 바로 우리 천안이다. 지난해 11월14일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본영 전 천안시장(더불어민주당)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2000만원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해 구 전 시장의 시장직을 박탈했다. 이로써 천안은 총선 선거구 3곳과 함께 천안시장을 새로 뽑는 투표가 동시에 실시된다. 총선과 시장 재보선이 합쳐진 ‘3+1’ 형태의 선거가 천안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천안은 물론 충남의 정치 지형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올 4월에 있을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천안은 충남에서 진보세가 다소 강한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니다. 우리 천안시민 여러분은 언제나 현명한 선택을 해왔으며 대한민국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충청인의 중추역할을 해왔다. 지난 선거에선 우리 당이 여러 모로 미흡했기에 선택하기 힘드셨을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시민들을 위해 그간 준비해온 것들을 이제 보여드릴 때가 왔다. 이번 구 전 시장의 낙마와 더불어 이규희 의원(천안갑·더불어민주당)의 선거법 위반 판결로 민주당의 공천이 시민들 사이에서 크게 비난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와 우리 한국당 후보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매력적으로 시민들께 다가가는지가 이번 선거 최대의 관전 포인트일 것 같다.”
자유한국당 소속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일요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 본인만의 장점이 있다면.
“저는 평생을 공직자로 보냈다. 오늘의 국민안전 통합시스템(민방공사이렌 자동취명장치)을 구축하는데 기여했고 보령시장 시절에는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의 단초를 만들었다. 아산군수 시절에는 삼성반도체공장을 유치해 지역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서산시장 재임시절엔 현대·기아차 모닝 생산기지까지 유치했다. 거기에 천안지역의 재선 국회의원을 하면서는 북천안 IC를 신설해 교통체증을 완화시켰으며, 국비지원이 불가했던 천안천도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 백석동 군부대를 시 외곽으로 이전시키는가 하면 투병중인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장기요양특별법을 발의, 아파트 발코니 확장 합법화와 부도임대차아파트 임차인 보호법을 발의해 힘없는 국민들을 위해 앞장서기도 했다.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겠지만, 군수·시장이란 자치단체장 재임시절 보여준 여러 성공적인 지역행정경험과 재선 국회의원 경험에서 나온 정책적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 이러한 능력은 저의 가장 큰 장점인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현실화해내는 자질에 기반한다. 천안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일자리 부족과 위험하고 불편한 대중교통문제를 비롯한 여러 천안의 현안들을 해결할 적임자는 상상력을 현실화시켜낼 수 있는 저뿐이라 확신한다.”
-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 것인가.
“천안의 위상을 확 바꿔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 시민 모두가 따뜻한 천안, 나날이 발전하는 천안을 위한 시장이 되고싶다. 이를 위해 ▲빠르고 편한 스마트대중교통 도시 ▲문화관광 중심으로 도시정책 전환 ▲혁신과 성장으로 일자리 창출 ▲근교농업 활성화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 등 5대 비전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겠다.
먼저 빠르고 편한 스마트대중교통도시를 만들겠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버스 준공영제를 공약한 바 있다. 현재 충남도에서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의 재정상태를 고려해 도의 지원이 소요액의 2분의 1 이상이 돼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단계적으로 준공영제에 편입을 검토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하철과 버스와의 환승도 가능토록 하겠다. 충남도 전체의 30%가 넘는 사람들이 천안에 살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이 연결돼 있는 아산시의 인구까지 합친다면 전체 도민의 절반에 육박하다. 도민들의 대중교통복지향상을 위해 충남도도 일정부분 환승비용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도에서 힘들다면 지하철과의 환승은 시 단독으로라도 추진해 완수하겠다. 심야버스 도입도 추진하고 버스-택시 전용차로제도 일부 구간에서 도입을 검토하겠다.
또 문화와 관광을 중심으로 도시정책을 대폭 전환하겠다. 2000만이 넘는 수도권 주민들의 주요한 근교 ‘문화관광권’으로 손색이 없도록 ‘문화관광중심의 도시 정책’을 대폭 강화시키겠다. 관광산업은 볼거리, 먹을거리, 잘 곳의 세 가지가 완벽하게 갖춰져야만 비로소 발전할 수 있다. 그에 맞춰 공약들을 세세히 준비하고 있다. 문화관광산업은 천안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아울러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신나게 기업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겠다. 2산단 혁신·재생산업단지 조성을 서둘러 신성장 업종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제6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들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잘 적응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게끔 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서울과 1시간 거리에 있다는 이점을 살린 근교농업 활성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이외에도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 각종 재난 상황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진 대응체계를 꾸준히 구축하겠다.”
- 문화관광산업이 천안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천안은 백제 초기도읍지 및 고려 왕건을 둘러싼 전설의 고장이며 성거산-흑성산-은석산-광덕산으로 이어지는 산수경관이 뛰어남은 물론이고 전국 유일의 독립기념관을 지니고 있다. 거기에 수도권 2600만 인구의 배후도시로서의 확실한 잠재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문화관광적자원이 풍부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이 뛰어나다.
현재 전국에서 관광도시로 각광받는 곳들을 분석해보면 볼거리, 먹거리, 잠자리의 세 가지 필수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먼저 ‘볼거리’에서는 백제의 초기 도읍지라는 의견이 많은 위례산성과 태조 왕건이 삼국통일의 발판을 마련한 태조산의 개발·재정비를 추진하고, 일부 구도심 지역을 옛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올드타운으로 개발해 시민들의 휴식처 조성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천안삼거리공원을 취암산 일부지역과 연계, 생태공원으로 개발해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휴식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2016년 관광지 지정 취소 이후 개발이 중단된 용연저수지는 흑성산-용연저수지-북면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조성과 짚라인 등 여러 관광자원을 개발해 시민들의 여가와 관광객들이 원하는 레저가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할 것이다. 또 독립기념관의 일부 전시관을 현재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문화를 담은 문화컨텐츠 전시관으로 전환 또는 보강할 예정이다. 격년제로 K팝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문화축제 ‘K-아트 엑스포’를 열어 민족의 비극만을 담은 지금의 독립기념관을 ‘독립은 축제다’를 모토로 대전환, 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이 찾는 진정한 독립기념관으로 탈바꿈시켜 시민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휴식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 천안만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수도권 2600만 인구가 찾는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를 창출하겠다.
‘먹거리’에서는 신부동 아라리오 광장과 맞은편 먹자골목을 활성화시키고 대학가가 모여 있는 안서동 천호지와 도솔공원을 성남 정자동 카페거리, 대구 수성못 맛집타운과 같은 먹거리 명소로 만들겠다. 천안의 대표적인 음식인 병천순대와 호두과자를 브랜딩하고 버스터미널과 천안역, 천안아산역에서 병천순대거리-독립기념관을 들렀다 오는 천안투어버스를 신설해 관광객들이 천안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시민은 물론 수도권 사람들까지 찾는 먹부림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
마지막으로 ‘잠자리’에서는 4성급 이상의 특급호텔 및 리조트 조성을 위해 관광자원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현재 천안에는 제대로 된 관광호텔 하나 없는 실정이다. 새로이 개발될 관광지 및 핫스팟에 제대로 된 관광호텔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앞으로 천안의 신성장동력은 지금까지 천안을 지탱해왔으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새로이 발전할 제조업과 문화관광산업에 있다고 본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관광자원과 개선돼야 할 관광자원이 매우 풍부하며, 특히 2600만 수도권인구가 우리 천안의 주요 고객이 될 것이다.”
- 우한 교민 격리수용시설 지정과 관련해 처음으로 지정반대 성명을 발표했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나.
“지난달 28일 정부는 우한 교민 격리시설을 천안에 소재한 공공시설로 지정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같은 발표 직후 저는 급하게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들을 검토 후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인들과 시민 여러분께 사태의 심각성을 말씀드렸다. 격리수용지로 강제 지정됐던 지역의 주민들도 만나면서 현 정부의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만행에 허탈함을 느꼈으며 시민들을 대표하기 위해 선출된 천안의 집권당 시·도의원, 국회의원, 천안 출신 도지사 모두가 침묵할 땐 일종의 분노까지 느꼈다. 천안은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없고 지금까지의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와도 동떨어져 있다. 의심환자 하나 없는 청정한 천안에 우한 교민 700여 명을 격리 수용하겠다는 건 도대체 어디서 나온 생각인지 지금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격리장소로 지정됐던 우정공무원교육원의 경우 천안 도심에서 차로 15분 거리로 매우 가까우며 교육원과는 300m 거리에 공무원 관사도 들어서 있다. 중앙청소년수련관의 경우에도 도심과의 거리가 6㎞ 남짓하며 바로 옆엔 연 방문객이 110만명에 육박하는 독립기념관과 목천고등학교와 목천초등학교, 아파트단지와 마을회관까지 위치하고 있다. 두 군데 다 유동인구가 많은 유량동과 목천읍에 소재하고 있어 격리수용시설로 지정했다면 천안시민들은 신종 코로나의 인질이 되는 것과 같았다. 다행히 언론에서 천안으로의 일방적인 격리시설 지정을 반대한다는 제 의견을 대서특필해줬고, 이를 본 많은 시민께서 제게 힘을 실어주셨다. 결과적으로 우한 교민 격리시설의 천안 지정은 취소됐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할 집권당의 선출직 모두가 침묵할 때 위대한 천안시민 여러분만이 목소리를 내주셨기에 가능했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제가 낸 의견에 힘을 실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자유한국당 소속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일요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 지난 6·13지방선거에서의 후보의 득표력과 이번 선거에서의 득표력이 차이가 있을지, 적지 않은 나이도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는 여러모로 안타까웠다. 보통 당 지지율의 1.5배를 넘어서면 자기 몫 했다고 하는데 저는 약 2.4배를 득표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는 진영논리에 의한 ‘묻지마 투표’였기 때문에 지금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한국당이 당시에 비해 자체 생존력을 많이 키웠고, 유권자분들이 지난 2년 반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켜보며 많은 것을 느끼셨으리라 생각된다. 현재의 경제상황과 대북문제, 외교정책은 물론 이젠 국민 생존과 안전이 걸린 질병대처에서도 미숙함을 보여 국민 모두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여당의 행태에 많은 시민분들의 생각이 복잡하실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천안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은 다양한 행정경험과 정책능력을 지닌 저밖에 없다고 확신한다. 나이와 관련해서는 저도 여러 말을 듣고 있다. 하지만 제가 일생동안 걸어온 공직자로서의 경력에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충남도 지역경제국장, 도의회 사무처장, 기획정보실장, 대천시장, 아산군수, 서산시장 등의 자리를 거치며 행정가로서의 노하우를 쌓았으며 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천안시민의 삶 속 불합리한 행정 개선에 힘 쏟아 왔다. 시민을 위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제 나이를 육체적 늙음보다는 시민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온 세월이라고 봐 주시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담대하게 그려내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따뜻함과 정겨움이 가득한 도시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천안시민의 안전은 무조건 지켜내는 강직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천안의 생각과 가치가 대한민국의 철학이 되는 것을 우리 시민들이 지켜볼 수 있는 날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천안만의 독특한 문화 관광적인 상상력이 대한민국의 가치관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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