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0일 오전 10시30분 시교육청 2층 회의실에서 전호환 부산대학교 총장, 오세복 부산교육대학교 총장, 박태학 신라대학교 총장과 ‘AI융합교육전공학과(교육대학원) 운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공지능(AI)융합교육 전문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부산지역 3개 대학에 석사과정의 AI융합교육전공학과를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0일 오전 시교육청 2층 회의실에서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 신라대학교 등 3개 대학과 AI융합교육전공학과(교육대학원) 운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은 부산시교육청에서 김석준 교육감과 전영근 교육국장이, 부산대학교에서 전호환 총장과 홍창남 교육대학원장이,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오세복 총장과 배진호 교육대학원장이, 신라대학교에서 박태학 총장과 노영욱 부총장, 남재현 사범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MOU에 따라 3개 대학은 오는 9월부터 교육대학원 내에 석사과정으로 ‘AI융합교육전공학과’를 개설, 운영한다.
부산대학교는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비전공트랙을, 부산교육대학교는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비전공트랙을, 신라대학교는 중등 전공 교사를 대상으로 전공트랙을 각각 개설,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사 60여명을 선발해 이들 대학교의 대학원에 입학시켜 학생들의 미래핵심 역량 향상을 위한 AI융합교육 전문교사를 양성한다. 대학원 입학 교사들에게는 학비의 50%를 지원한다.
대학원에 입학한 교사들은 AI융합교육전공 교육을 통해 5~6학기 동안 SW교육, AI융합교육, 컴퓨팅 과학교육, AI 윤리교육, 머신 러닝교육, 알고리즘교육, 데이터 과학교육 등 영역의 과정을 이수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융합교육을 담당할 전문 교사의 양성은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이 MOU는 부산지역 대학들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통해 부산의 AI융합교육 전문교사를 양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역점과제 ‘문화예술교육’ 본격 추진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올해 역점과제로 선정한 ‘행복을 더하는 문화예술교육’을 구체화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과학적 창의성과 함께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AI(인공지능)가 가질 수 없는 따뜻한 인성을 기르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교육청은 지역 내 예술단체들이 학교를 찾아가 클래식과 국악, 연극, 미술감상 등 다양한 장르의 질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를 여는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플러스’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올해 참여 예술단체 수를 지난해 31개 보다 14개 많은 45개로 확대하고, 예산도 지난해 보다 24.8% 가량 많은 5억 9,800여만원을 투입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4일 오후 5시 시교육청 별관 전략회의실에서 부산지역 45개 예술단체와 ‘2020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플러스’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갖는다.
이날 협약에 극단도깨비, 부산우드윈드앙상블, 앙상블별하, 온누리오페라단, 아트숲 아카데미, 매직큐 등 부산지역 내 다양한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단체를 통해 올해 희망하는 초·중·고·특수학교에서 700회 이상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회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운영 결과 이 사업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97.8%로 높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앞서 김석준 교육감은 20일 낮 12시 부산진구 부전동 한 음식점에서 이청산 한국민예총 이사장, 박종환 부산민예총 이사장, 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 강동수 부산문화재단 대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등 문화예술단체 대표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교육감은 올해 교육청의 문화예술교육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문화예술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문화예술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또 아이들의 예술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생에게 공연·전시 관람료를 1만원씩 지원하고, 지역 예술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안내하는‘부산예술교육자원지도’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꿈과 끼를 펼치도록 하기 위해선 좀 더 손쉽게 지역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과 전시회를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 밖 예술교육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과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학교예술교육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공무원 201명 인사발령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3월 1일자로 지방공무원 201명에 대한 수시인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퇴직·휴직·정원조정 등으로 발생하는 상위직급 결원에 대한 승진 인사와 결원기관의 충원을 위한 전보 인사 등으로 이뤄졌다.
인사발령 대상자는 승진 55명, 전보 64명, 신규 24명, 휴·복직 및 명예퇴직 등 58명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부산시의회의 교육위원회 4급 전문위원 배치 계획에 따라 시의회 업무 경험이 풍부한 이종근 감사서기관을 전보 발령 했다.
또 전보인사는 기관(부서)의 특성과 개인의 직무능력, 희망지, 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으며, 5·6·7급 승진자는 학교현장의 행정력을 높이고 조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일선학교에 우선 배치했다.
김흥백 총무과장은 “부산시의회 전문위원 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올려 배치함으로써 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의정활동을 원활히 지원하고 교육청과 교육위원회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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