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성 옥천면장(사진 왼쪽)이 황대룡 옥천파출소장으로부터 마스크를 전달받고 환담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군 옥천파출소에 익명의 마스크 기부자가 나타나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옥천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경 익명의 젊은 남성이 옥천파출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위해 마스크 10장을 기부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에 옥천파출소 형대룡 파출소장과 직원들은 기부자의 선행에 동참하고자 옥천면사무소에 방문해 마스크가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부받은 마스크를 전달했다.
옥천파출소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생활과 마음 모두 위축되어 있는 시기에도 나눔을 실천해주시니 감사하다”며 “넉넉하지 않아도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기에 우리는 거뜬히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옥천면장은 “현장의 최 일선에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옥천파출소 경찰관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리며, 전달받은 마스크는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부받은 마스크는 옥천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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