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은 28일 2020년 12월 말 부로 한국 시장에서 닛산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에 있는 한 한국닛산 영업소. 사진=박정훈 기자
닛산에 따르면 이번 한국 시장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개선 방안의 일환이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에서 내린 최종 결정이라고 닛산은 설명했다.
한국닛산은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한국 시장에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의 영업은 12월 말 종료되지만 국내 법규에 의거해 기존 닛산 고객들에게 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A/S 서비스를 2028년까지 향후 8년 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