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이후 경제 대전환기 ‘포스트 코로나 경북경제정책’…선도 경제 달성
[안동=일요신문] “포스트 코로나 경북형 경제정책과 경제뉴딜 모델을 신속히 정비·추진해 한국을 지키고 바로 세우는 경북경제를 이루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민선7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경제적으로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이다. 경북도는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경제는 위기 속에서 누가 먼저 한걸음이라도 빨리 달려 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민선7기 상반기 2년을 어느 때보다 많은 위기의 시기로 보고 있다.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청년 실업률의 증가 등 내부적 위기와 함께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 여기에 올 초 코로나19 위기는 IMF 이후 경북경제에 사상 유례 없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매출감소와 실업자 증가에 직면하게 만들었다.
이철우 지사는 당선 초기부터 운동화로 뛰는 현장 행정을 강조하며 경북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쉴 새 없이 뛰어다녔다. 이 지사 임기 중 가장 힘든 시기는 무엇보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 경제 위기로,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과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자리는 감소하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이철우표 코로나 위기극복 경제정책의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추진됐다.
코로나 극복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지원 10대 사업(자료=경북도 제공)
# 코로나 극복 위한 신속·과감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경북도는 부족한 지방재원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각 1조원의 긴급자금을 조성해 신속 편성하고 부담을 최소화하는 3無(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지원정책을 폈다. 또한, 위축된 소비 감소로 인해 매출이 급감한 중소기업을 위한 판로확대 정책으로 ‘경북 세일페스타’를 추진해 5월 한 달간 1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휴직자 및 사각지대 근로자를 위한 신속지원과 희망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6만6287명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다. 또한 지역 내 소비 이탈방지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2018년 1167억원에서 2020년 현재 6630억원을 발행, 민생경제 지역내수 증진을 도모했다. 특히 코로나 위기 속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금 1조원과 코로나 피해점포 18만여개에 지원금과 카드수수료를 지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 6월에 선정된 풍기인삼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지역특산품 생산 인프라를 집적화해 공정 스마트화, 비대면 온라인 판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역 서민금융 정책확대와 소상공인 스마트화 지원사업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중소기업 경영안정지원·수출 SOS 지원 강화
이철우 지사의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기술력 확대 지원사업은 눈에 띠는 성과을 거두고 있다. 이 지사는 취임 후 중소기업 정책자금 3230억원과 은행협력자금 600억원을 조성해 저리대출로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강소기업육성과 기업브랜드를 강화하고, 벤처기업 글로벌 역량강화, 혁신기술개발 지원 및 품질․공정개선 지원, 소재부품개발 및 장비개발 지원 등 중소 창업·벤처기업 기술 혁신을 지원했다. 또한, 앞으로 경북행복기업 혁신 벤처펀드 450억원을 결성해 창업·벤처기업의 생존력과 경쟁력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공격적인 통상세일즈를 통해 2018년 1236개사, 2019년 1462개사, 올해는 2000개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위기 속에서 수출기업 SOS 지원사업을 수립해 2685개사에 물류비, 온라인 마케팅, 수출 인프라 등을 지원했고, 향후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을 강화해 2022년까지 도내 중소기업 30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사이버 상담장 구축, 온라인 전시회 개최,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 지원, 현지 지사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 일자리 창출 지원·정책 종합 패키지형+희망 일자리 사업…재정비
2018년 취임 전 경북 일자리 지원 사업은 132개에 4649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지난해 165개 6673억원에서 올해 181개 1조284억원으로 121.2% 확대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전국 최대 국비확보를 통해 38개사업 3144명을 고용했으며, 5월까지 좋은 일자리 5만6544개로 공약 10만개 달성의 56%를 달성했다. 도는 7월부터는 재정일자리 사업으로 1111억원을 투입하는 희망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희망일자리 사업은 코로나 환경개선 등 주요 9개 분야에 걸쳐 추진되며 2만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포스트-코로나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일자리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단대개조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예산 추가확보에 매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산업단지 등 산업인프라에 맞춰 실질적인 고용지원을 하는 소프트웨어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는 5년간 697억원을 투입, 일자리 6800개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구미형 일자리, 스마트산단 조성, POST전자산업 혁신 클러스터 등과 연계되어 R&D인력양성, 기업 지원, 고용창출을 달성한다.
# 경북형 사회적경제 민선7기 경제브랜드화 지속 추진
이철우 지사 취임 후 현재 기업수는 230개 증가해 1266개, 고용인원은 2423명이 증가해 8803명이 사회적경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매출액도 863억원이 증가해 3420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전통적 공동체 정신으로 사회적경제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다. 특희 경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은 타시도에서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 경북도의 사회적경제 정책을 보면, 일자리창출이라는 초기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정책에서 벗어나 이철우 지사 취임 이후 문화관광 문제 해결과 가치·공익 체험관광인 소셜문화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ICT 기반의 소셜벤처기업 육성뿐만 아니라 경북형 사회적경제를 대한민국 대표모델로 발전시키는 세계화 뉴 콘텐츠 사업을 추진 준비 중이다. 해외 유통망 확대와 경북형 ODA도 발굴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경북 경제정책(자료=경북도 제공)
# 하반기 ‘포스트 코로나 경북 경제정책(안)’ 정비 및 구체화
경북도는 코로나 확산 초기부터 이철우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북비상경제회의’를 구성, 코로나 위기극복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경제 정책을 정비·구체화 작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경북 경제정책(안)은 6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정책 내용을 보면, 먼저 ‘고용안정 경제’는 희망일자리 사업단을 구성해 2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확대해 산업 기반형 일자리를 창출한다. ‘중소기업 혁신경제’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지원 확대와 집적화를 위한 벤처밸리 조성 등 기술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상공인 희망 경제’의 경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 구역·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는 전략이며, ‘경북세일 경제’는 경북 세일페스타, 관광․농산물 그랜드세일 사업을 연례화하는 등 비대면 판로 지원을 확대한다. ‘경북사랑 착한 경제’는 폐업 위기 자영업자 멘토 지원, 청년의 주거안정 지원 및 복지카드 확산 등을 상호 협력과 캠페인을 통해 추진한다. ‘경북형 경제뉴딜 10대 전략(안)’은 경북 산업경제 혁신(안)으로 장기적 전략으로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산업단지를 혁신해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첨단 디지털산업, 미래 자동차산업, 에너지 그린산업, 항공 방위산업에 대한 집중육성과 통합재난안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미래 경북의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