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대응 사이버 교육확대…비대면 교육 등 효과적 교육운영
[안동=일요신문] 민선7기 ‘새바람 행복 경북호’가 반환점을 맞았다. 경북도는 지난 2년간 도정에 녹아 든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데 힘써왔다. 도는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민선7기 후반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일요신문’은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후반기를 맞은 ‘경북 호’의 정책방향에 대해 실국별 등을 기획해 조명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 경북도 인재개발원
지난 1월30일 열린 현판 제막식. (사진=경북인재개발원 제공)
“‘변화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민선7기의 반환점을 맞는 2020년을 재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대대적인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경상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58년만에 명칭을 ‘경상북도인재발원’(원장 박기원)으로 바꾸고 실용과 전문성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개방형 교육과정을 확대했다. 그동안 지자체 공무원들의 직무수행을 위한 단순 교육훈련기관에서 경북의 모든 인재들의 자기개발을 목표로 과감한 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 코로나19 여파…인재개발원 교육도 변화 불가피
인재개발원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5대 교육훈련 추진전략’은 ▲강의 구조조정으로 창의적·실용적 교육 강화 ▲개방형 과정을 통한 도정시책 현안의 공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는 스마트교육 확대 ▲정책 신뢰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활용능력 제고 ▲지역 문화인프라를 현장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 등이며 이를 통해 혁신적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인재개발원의 교육에도 변화가 불가피했다. 올 2월20일에는 신규임용자과정과 중견리더양성과정 등 집합교육을 전격 중단되고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비대면 교육의 도입 등 대안 찾기에 적극 나섰다. 사이버교육과정도 대폭 확충해 교육생들의 교육공백을 해소했고,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온라인 실시간 화상교육을 중견리더양성과정에 전면 도입해 강사와 교육생간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 “도정시책 교육과 현안 공유 기회 넓혀 나갈 것”
지난해 12월 5일 열린 ‘도지사와 교육생들과의 대화콘서트. (사진=경북인재개발원 제공)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진정됨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과 내부 대응매뉴얼을 준수하며 집합교육을 새로이 재개했다. 신규임용자과정과 단기교육과정은 교육인원을 줄이고 분반 운영해 교육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중견리더양성과정은 집합교육과 온라인 실시간 화상교육을 병행하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교육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개발원은 ‘개방과 집중, 정체성 확립(Open, Focus & Identity)’이라는 2020 교육방향에 맞게 공무원 뿐 만아니라 출자·출연기관 임직원들과 소방관서 간부급으로 교육대상을 개방·확대해 도정시책 교육과 현안 공유의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등 지역현안에 대한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교과 편성을 통해 현안과제에 대한 이해와 업무추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와 시·군 공무원의 통계역량교육을 강화를 위해 경제지표와 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수립 등 실질적인 업무능력 향상을 다하고 AI, 드론, 빅데이터, 유튜브 제작 등 시대 트랜드를 반영한 교육을 강화해 효율적인 업무 추진과 신뢰성 있는 정책 입안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1962년 개원한 경북인재개발원은 대구 현청사에서 도청 신도시로 청사 이전을 위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오는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1년 9월 착공, 2023년에 이전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