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개요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해 경로검색·예약·결제까지 가능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남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MaaS) 구축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8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이란 대중교통과 같은 보편적 이동수단뿐 아니라 공유교통(카쉐어링, 공유자전거 등), 자율주행차, 개인교통수단(PM; Personal Mobility) 등 새롭게 등장한 교통수단들을 연계해 다양한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이 구축되면 이용자는 버스, 택시, 렌터카, 공유자전거, 개인모빌리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한 최적의 경로 검색과 주변 주차장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교통수단 이용의 사전 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교통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의 관광자원 이용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외부 방문객이 지역의 대중·공유교통 수단으로 이동하면서 주변의 관광지·맛집·숙소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자가용 수준의 이동성을 보장하고 지역의 관광활성화도 꾀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최근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발표로 교통에서도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율주행·드론·개인교통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등장해 새로운 교통 서비스 수요의 증가로 미래 신교통수단의 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이번 용역으로 플랫폼 구축에 따른 지역여건을 분석하고 비전·추진목표 설정·단계별 추진방안을 강구해 교통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지역’과 외부 방문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역’의 교통여건, 도시특성을 고려해 도시·관광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경남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연구는 미래 신교통수단의 등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기존의 교통수단과 공유형 모빌리티에 지역의 관광정보를 융합한 통합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람-교통수단-서비스 간 연결성을 강화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도는 친환경 전기·수소버스 도입도 확대해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감시단’ 운영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4일 오후 1시 30분 여성긴급전화1366경남센터에서 경상남도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감시단’은 성착취 영상 등 불법촬영물과 관련한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고, 이와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상황에서 경력단절여성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편성됐다.
사이버감시단은 불법촬영물과 불법 성매매 광고 등을 모니터링 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한 삭제요청과 신고 활동을 전개한다. 사업은 1366경남센터가 맡아 운영하며,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해 책임인력과 감시요원 6명을 선발했다.
사업운영 설명과 감시단 소개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인 신성연 강사의 ‘디지털성폭력과 텔레그램 성착취’를 주제로 한 교육도 진행됐다.
한미영 도 여성정책과장은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로 인해 피해자가 느끼는 불안과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사이버 감시단이 피해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감시단은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한 사전교육을 거쳐 9월부터 3개월간 집중적으로 사이버 감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2021년 예산편성에 도민의견 듣는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021년도 예산편성에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4일부터 14일까지 총 11일간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으로 열악해진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편성․운영하고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된다.
설문은 ▲재정 운용 방향 ▲안전, 교육, 관광 등 10개 분야별 우선 투자분야 ▲지방재정 확충 및 재원 배분 가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예산편성에 바라는 의견 등 2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설문조사 결과는 도 홈페이지 ‘도민소통 광장’ 게시판을 통해 도민에게 공개된다. 또한, 도청 전 실과에 통보해 내년도 예산편성 투자방향 설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설문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민은 경상남도 홈페이지 내 도민소통 광장, 설문조사 게시판을 통해 ‘2021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로페이상품권(1만원권)을 제공한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2021년도 예산 편성에 도민의 소중한 의견이 반영되도록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불법 방치폐기물 ‘제로화’ 도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최근 사업장 내 폐기물을 방치하거나, 임야 등에 불법 투기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불법폐기물 관리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불법폐기물 제로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경남도내 불법폐기물은 7개 시군, 17개소에 3만4,810톤이 발생했다. 도는 이중 7월말 현재까지 1만1,420톤을 처리했으며, 잔여량 2만3,390톤 중 1만8,590톤의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송 진행 중인 고성군 상리면 등 2건에 대한 4,800톤은 법적결과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처리할 계획이다.
관리강화 대책으로 우선 경남도는 도와 시군의 담당 사무관을 관리책임관으로 지정해 폐기물 발생 및 처리상황을 상시로 관리하고, 폐기물로 인한 2차 오염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8월부터 9월 말까지 불법폐기물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해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위법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불법폐기물 대다수가 주민신고를 통해 발견되는 현 상황에 맞춰 ‘신고포상금제’와 ‘환경오염신문’를 적극 활용해 주민 신고를 유도한다.
아울러 시군별 ‘불법투기 감시기동반’을 구성하고, 유해조수포획반, 이통장 등 기존인력 8,800여 명 등을 활용하여 상시감시 체계를 마련해 운영한다. 잠재적 피해자 예방을 위해 토지건물 소유자에게 주의사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부터 한층 엄격해진 ‘폐기물관리법’이 시행됨에 따라 폐기물 불법투기 및 방치 예방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개정 ‘폐기물관리법’은 폐기물 배출자가 폐기물 위탁 후 처리과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도록 의무화됐으며, 폐기물처리업자는 5년마다 처리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받도록 했다.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돼 불법폐기물로 취득한 이익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과 원상회복에 소요되는 비용을 과징금으로 부과하도록 했다.
김태수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도내 남아있는 불법 폐기물에 대해 연내 처리를 목표로 두고 있다”며 “도내 발생한 불법폐기물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